독후감 국가와 기억 국민국가적 관점에서 본 집단기억의 연속 갈등 변화 Jeffrey K O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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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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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기억 - 국민 국가적 관점에서 본 집단기억의 연속갈등변화 - Jeffrey K. Olick
사람들은 혼자서든 함께든 회상하고, 상기하며, 기념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다양한 기억의
실천 활동들은 학자들이 집단기억으로 취급하는 실제의 본질보다는 실체의 외양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이다. 행위자들은 기억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며, 그들이 집단기억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또 집단기억의 일부로서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것에 관해 언급한다. 학자들은 회상
과 더불어 회상과 관련되어 있는(기념, 전시, 영웅화 등의) 다양한 실천행위들을 연구하지
만, 본질적 실체의 척도라는 의미에서 집단기억을 지지하는 주장을 펼치는 것은 회피한다.
집단기억 논의가 좀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 인식이 전제되어야
한다.
첫째, 집단기억연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단위는 국가와 민족이지만, 엄밀히 말해
하나의 국가적 기억이나 하나의 민족기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기억도 고정불변
한 것이 아니라 현실관계와 담론구조의 변화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기 때문이다.
둘째, 집단기억을 연구할 때에는 비교작업이 필수적이다.
셋째, 집단기억의 내용과 구성방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념’에 대한 심층적 이
해가 수반되어야 한다. 집단기억이라는 것도 사실은 직접적인 체험에 의해서 자연발생적으
로 형성되기보다는 사후의 기념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측면이 많다는 점을 말해 준다.
“기억은 우리를 만든다. 우리는 기억을 만든다.”
기억 프로젝트의 형태로 탄생한 혁명에 대한 기억은 “증거”로서 당대인들에게 기억의 과
정 속에서 경험되었고 이해되었다. 각각의 문화안에서 기억이 어떻게 발생하는 가는 공간과
시간의 범주에 따라 변화한다.
무엇이 우리의 과거인가? 우리는 어떻게 과거를 알 수 있는가? 과거가 우리의 집단적 정
체성을 정의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과거와 연관되는가? 어떻게 기억을 공유하는가? 기억은
역사와 같은가
알브박스는 기억이 집단적인 맥락 속에서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여러 개의 집단이
존재하고 각각의 집단기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리고 집단구성의 유동성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기억이 존재하게 된다.” 기억은 언제나 사회적으로 가공되며, 공정성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알브박스는 말했다. 동시대의 관심사는 과거의 구조를 형성하며 현재의
관심과 신념에 따라 그 구도를 만들어냈다.
혁명은 역사의 제단위에 기억을 희생할 수 없었고 또한 근대성을 위해 전통을 포기할 수
도 없었다. 기억을 공유된 역사의 “객관적인” 기반 속으로 흡수하였고, 그럼으로써 기억의
가공된 성질을 무시한 결과 만들어진 과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피와 순교의
주제에 자신들의 운동의 기원을 가공하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기억으로 해석하는데 도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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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었다.
신화를 이용하거나 자신에 이로운 기억의 전통을 만들어내 영광스러운 주인공으로 정당화
시켰다. 각각 자기에게 유리한 서사의 틀 속에서 해석하게 된다. 더욱이 문화에 전통이 적
을수록 과거로부터 해석을 통해 얻는 것은 더 많아진다. 미국 영웅들이 그토록 전통이 약한
사회에서도 재구성의 최소조건을 충족시켜준 반면 공자가 그 반대로 전통에 뒤덮인 사회에
서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과 같다. 오랜 전통은 자신들이 물려받은 이미지와는 다른 이미
지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며 생겨났고 그 시간이 길수록 전통에 대한 해석도 다양해진다.
기념행사는 과거의 사건을 현재의 기억에 의해 현재의 관심사에 따라 변형해버린다. 기념
일은 우리 “기억의 사회화”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기념일의 제도화를 통해 과거의
순간을 상기하도록 기억을 확립시킨다.
“집단 기억은 본질적으로 과거에 대해 재구성”
하나의 국가적 기억이나 하나의 민족 기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수많은 기억들 가운데
하나의 지배적 기억이 형성되고 일종의 집단기억으로 인정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각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현실관계와 담론 구조의 변화에 따라 변화를 거듭한다. 집단기억에 대한
논의를 할 때에는 이러한 인식 외에도 같은 사건 다른 기억에 대한 비교작업과 기념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수반되어야 한다.
쉽게 말해 다수의 기억이 실재가 되어 버리고 그 기억을 정치적으로 혹은 민족적으로 이
용되어진다는 것이다. 우리의 현대사도 마찬가지이다. 제도적으로 강요되어 온 망각의 필연
적 결과로 우리 사회 내부에 엄청난 균열을 만들어 냈다.
이 책을 펴낸 곳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로 기념관 건립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국내외 역
사기념시설에 관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현재 ‘민주화운동기념’은 당연한 과제로 찬양받고
있다. 하지만 그 민주화에 앞장섰던 이들의 변질과 ‘열사 만들기’를 모른척하고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다. 강요되어 온 망각은 민주화운동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다. 사건에서 시
간적으로 멀어질수록, 집단의 규모가 클수록 그 사건을 직접적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의 수가
적어진다. 국가적인 사업과 전 국민의 후원을 받고 있고 누구나 민주화운동에 대해 할 말이
많을 것이다. 지금의 정치인들을 보면 당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마치 정치를
할 수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광복이후에 독립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이 절대 선이 되어버린다면 진실은 왜곡될 것이고 잘 포장된 증언은
집단기억화 되어 역사가 되어 버릴 것이다. 민주화를 기념하는 사업에 이러한 ‘사소한’ 것들
을 지나친다면 우리는 다시 ‘산타의 옷’에 속아 넘어가 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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