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관련 서적 독후감] - 박지성의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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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포츠 관련 서적 독후감 - 박지성의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
그 동안 수없이 많은 독후감을 써왔지만 스포츠 서적을 읽고 나서 쓰는 독후감은 처음인 것 같다. 과제를 받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다 그동안의 나의 독서 습관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다. 내가 읽고 싶은 재미 위주의 소설이나 시집만 읽다 보니 예체능 분야 쪽의 책은 거의 읽지 않았다. 무의식중에 예술이나 체육 쪽의 책은 딱딱하고 지루할 것이라고 단정해 놓았던 것 같다. 어려운 전문 서적 외에도 스포츠 스타의 자서전과 같은 읽기 어렵지 않은 책들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진정한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독서는 여러 장르를 골고루 읽는 균형 잡힌 독서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장르를 가리지 않는 깊이 있는 독서 습관을 길러보고자 한다.
내가 고심 끝에 고른 책은 축구선수 박지성의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이다. 박지성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두가 다 아는 최고의 축구선수이다. 그가 쓴 자서전이기에 다른 책들에 비해 눈길이 더 갔다. 더욱이 박지성 선수는 최고의 실력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노력파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축구인생에 담긴 철학은 무엇일까 궁금증이 생겨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 책에는 그가 거쳐 온 축구의 길이 쭉 담겨있다. 명지대에 재학 중이던 때에 2000년 올림픽 대표 팀과의 평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시드니올림픽 대표 팀에 전격 발탁됐다. 그는 처음에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언론과 국민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에 국가 대표로 출전하여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 되었다. 그 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번에 입단하고 그 곳에서 멋있는 플레이를 선보여 세계적인 축구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게 된다. 이처럼 세계무대를 배경으로 뛰는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기까지 박지성 선수의 생활 및 마음가짐이 이 책에 담겨 있었다. 이 책에서 몇 가지 인상 깊었던 부분들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먼저, 박지성 선수의 연습량이 나와 있던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팀 내에서 유령이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항상 지독하게 훈련한다고 그의 팀 동료 에브라가 붙여준 별명이라고 한다. 그가 유령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열심히 쉬지 않고 훈련을 한 이유는 그 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이다. 세계 최고의 팀인만큼 각 나라의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고 주전으로 경기를 뛰기 위해서 항상 경쟁해야하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박지성 선수는 개인의 명예나 이익만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한 것 같지 않다. 글을 읽다가 느낀 점인데 그는 우리나라의 한 국민으로써, 한 아시아인으로써의 책임감과 사명감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의 경기를 기다리며 밤새 뜬 눈을 지새울 한국 국민들을 생각하며 잠시도 연습을 쉬지 않았다. 글을 읽으며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노력을 쏟아 붓는 사람에게만 그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두 번째로, 박지성 선수가 긱스 선수에게 배웠다고 한 ‘상처받지 않는 가슴’도 나에게 인상 깊게 다가왔다. ‘상처받지 않는 가슴’은 어떠한 비판에도 상처를 받지 않고 그 또한 밑거름으로 삼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위기와 슬럼프는 찾아올 것이고 그 때 누군가에게 비난이나 비방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에 상처받지 않는 튼튼한 가슴이 필요하다. 상처받고 위축되면 될 일도 안 되는 법이다. 마음은 아프지만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비판들은 수용하고, 그저 쓸모없는 비난은 신경 쓰지 않으면 된다. 박지성 선수는 긱스 선수가 과거에 잘 하지 못한다고 팬들에게 야유 받고 팀 방출위기에 놓였을 때도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현재 맨체스터의 상징과도 같은 노장이 될 수 있었던 비법이 궁금했던 것 같다. 긱스는 인터뷰에서 “비판을 받는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되는 것의 일부다. 비판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비판의 중심에 선 것은 아마도 내가 너무 오래 뛰었기 때문일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진정한 프로는 칭찬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과 비난에도 상처받지 않는 심장을 지닌 사람인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나를 버려야 한다.’이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말은 박지성 선수가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말이다. 사람이 너무 욕심에 가득 차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욕망에 가득 차 있는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가 되어야 한다.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비우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 행운은 항상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말처럼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나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갖고 있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활동,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내 자신을 비워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