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올림픽 탐방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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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해태의 원말은 해치, 예전부터 서울의 상징은 해치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다양하게 디자인된 해치들은 다양성이 있는 서울 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는거 같았다.
이 해치들 중 가장 인상 깊은 해치가 있었다.
이 해치는 서울에 거주하고있는 여러 국적의 외국인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해치의 몸 이곳저곳에는 메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그 공간에는 ‘대한민국’ ‘나는 한국이 좋아요’ 등의 내용과 알 수 없는 외국어들이 적혀 있었다. 내용들은 긍정적인 내용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외국인들이 만든 해치, 이는 곳 서울이 한국인들만의 서울이 아닌 세계적인 도시 서울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 같아 인상깊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식상한 표현이지만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선진 경제국G7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신흥 경제국 G13이 참여하게되는 G20정상회의가 2010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6.25전쟁 당시 최빈곤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도움을 받던 나라가 불과 60년만에 ‘원조 선진국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으니 정말 눈부시고 대단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IT강국, 한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세계속에 경쟁력있는 문화산업을 이룩한 한국은 국제적 위상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수도인 서울은 그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모습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과거 70년대 80년대는 경제성장이 중심인 사회였고 이러한 영향으로 사회전반에 성장만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팽배해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서울에 많던 아름다운 한옥집들이 모두 헐리고 재개발되면서 성냥갑 같은 아파트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도시의 미관을 위해 오래된 건물들을 보호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덕분에 서울은 외국인들의 눈에 밋밋한 도시로 보였을 것이고 문화적 특징도 없고 고유한 역사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 그런 도시가 되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그동안 서울시는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자주 말하는것 같다.
참신하고 훌륭한 전시물들이 많았지만 가장 인상에 남는 디자인은 전쟁과 기아로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디자인 작품들 이었다.
마실 물이 없어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물을 정화해서 마실 수 있는 빨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오지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낮동안에는 태양빛으로 충전을 하고 밤에는 환한 불로 어둠을 밝혀주는 전구 등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그런 훌륭한 작품들이 인상에 많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