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로빈스 가정과 이론의 성격 경제학의 정의
분야
hwp2.런던학파
런던학파란 1931년 이후 런던대학을 중심으로 발달한 근대경제학의 한 조류로서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걸친 영국 경제학계는 A.마셜의 케임브리지학파(좁은 뜻의 신고전학파)가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였는데 이 케임브리지학파는 세계의 주류이기도 하여 오스트리아학파·로잔학파·북유럽학파 등 대륙경제학의 업적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런던대학은 대륙경제학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영국학계에 참신한 기풍을 도입하였는데 이러한 런던대학의 중심을 이룬 것은 로빈스와 F.A.하이에크이며, 그 밑에 J.R.힉스와 N.칼더 등이 모여서 다채로운 업적을 쌓았고 이들 한 무리의 학자들의 활동을 런던학파라고 부른다. 런던학파의 내용은 다양한데 우선 로빈스는 경제학을 희소한 자원의 합리적인 배분을 추구하는 학문이라는 태도를 취하였고, 위와 같은 사고에서 시작하여 A.C.피구의 후생경제학을 비판하였던 힉스·칼더 등의 신후생경제학, 힉스의 일반균형이론, 로빈스·하이에크 등의 화폐적 경기이론, 그 밖에 한계생산력설·생산구조이론·자본이론 등이 포함되어 있다.
3.경제학의 정의
먼저 경제학의 본질과 중요성이라는 책은 경제학의 정의를 내리는 것으로 시작이 되는데 이 책에서 로빈스는 경제학을 인간 행위를 목적과 대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희소한 수단 사이의 관계로서 연구하는 과학으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이 정의에서 핵심이 되는 개념은 목적의 다양성과 수단의 희소성으로 경제학자들이 경제학의 주제를 부의 생산과 분배 측면에 국한시킨데 비하여, 로빈스는 경제학의 주제를 특정 행위에 국한시키지 않고 모든 인간 행동의 단면을 다루도록 하였으며 이러한 인간행동의 단면을 특징짓는 것은 경제적 희소성이라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최종소비와 같은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목적의 개념과 만족 또는 효용 최대화의 개념은 서로 마찰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로빈스는 경제학이 서로 다른 목적에 대하여 중립적이라는 것이라고도 정의하였다. 즉, 경제학은 목적의 달성이 수단의 처분에 의해 제한되는 방식에만 관한 것이며, 목적 그 자체나 목적의 윤리성, 기술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경제학의 본질과 중요성이라는 책에서 경제학은 궁극적인 자료의 성격에 관한 다양한 가정 하에서 수단과 목적 관계의 형식상의 의미를 연구하는 것이라는 말로서 기술적인 문제는 경제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였다. 즉 여기서 그가 다루고 있는 경제학은 규범경제학과는 구별되는 실증경제학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그는 윤리적 내용을 담은 명제는 실증경제학으로서 적절치 않다고 보며, 따라서 경제학에서 가치판단을 배제하고자 하였다.
4.가정과 이론의 성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