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내진 면진제진
분야
hwp 내진이란 구조물을 아주 튼튼하게 지어서 지진의 지진력이 작용해도 구조내력에 의해 대항하겠다는 개념이다. 구조물을 튼튼하게 짓는다는 것은 곧 구조물을 구성하는 부재의 강도 및 인성 등 부재력을 크게 한다는 것입니다.
2. 면진
면진의 개념은 지진격리 또는 지반분리, 기초분리 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 구조물이 지반에서 떨어져 있다면 지진력이 전달되지 않으나 수직하중을 받는 구조물이 떠있게 할 수는 없습니다. 면진은 지반에서 발생하는 지진력이 구조물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도록 구조적으로 격리시키는 것이다.
진동수(고유주기)가 같거나 유사한 물체들은 공진현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지진력은 공진현상에 따라 쉽게 구조물을 뒤흔들어 피해를 주게 된다. 구조물의 고유주기를 인위적으로 길게 하여 지진과 구조물과의 공진을 막아 지진력이 구조물에 상대적으로 약하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면진구조의 개념이다.
예를 들어 초고층건물이나 교각이 아주 높은 교량의 경우 그 자체의 고유주기가 충분히 길기 때문에 자동으로 면진구조물의 역할을 하게 되지만, 저층건물이나 교각의 강성이 큰 교량의 경우 지반과의 연결부에 적층고무 등을 삽입하여 구조물의 고유주기를 강제적으로 늘리기도 한다.
3. 제진
제진이란 구조물의 내부나 외부에서 구조물의 진동에 대응한 제어력을 가하여 구조물의 진동을 저감시키거나, 구조물의 강성이나 감쇠 등을 입력진동의 특성에 따라 순환적으로 변화시켜 구조물을 제어하는 개념이다.
즉, 구조물에 입력되는 진동의 주기성분을 즉각적으로 분석하여 공진을 피할 수 있도록 구조물의 진동특성을 바꾸는 것이다.
구조물 내에 보조적인 부재를 설치하여 지진에 견딜 수 있게 하는 구조물이 내진구조물이며, 구조물 자체에서 구조물의 진동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인위적인 힘을 가하여 진동을 제어하는 설비를 갖춘 구조물이 제진구조물이다.
4. 결론
내진, 면진, 제진의 개념에 대해 한마디로 비교를 한다면, 내진(耐震)은 지진으로부터 구조물을 보호하는 가장 광의(廣意)의 개념이며 협의(狹意)의 개념으로는 구조물을 지진력에 대항할 만큼 튼튼하게 건설하는 것이고, 면진(免震)은 지진에 대항하지 않고 지진을 피하고자 하는 수동적인 개념, 하지만 상당히 경제적이며 내진여유도를 가지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제진(制震)이란 효율적으로 지진에 대항하여 지진에 의한 피해를 극복하고자 하는 능동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