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랑거의 교육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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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슈프랑거의 교육이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슈프랑거(Spranger, Eduard; 1882~1963)는 문화와 역사가 인간의 윤리와 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강조했으며 그의 교육 이론은 청소년의 사회적도덕적 문제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가능한 해결책도 제시함으로서 1920년대 독일 교육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심리학자이자 역사학자로서 자신을 회고할 때 “모든 노력을 교육법칙을 발견하는데 쏟아 넣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다시 말해 그는 객관적이고 타당한 삶의 법칙에서 교육법칙을 찾아내려 하였는데 그것은 인간의 본질 및 정신 그리고 초역사적이고 규범적인 정신의 법칙을 발견함으로서 삶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또한 삶이 지향해야 하는 것을 파악하려는 의도이다.
1900년, 베를린 대학에서 철학공부를 하던 슈프랑거는 빌헬름 딜타이(Wilhelm Dilthey)의 강의를 듣게 된다. 이 학문적 만남을 통해 그의 사상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역사적비판적 철학을 통해 교육학을 과학적으로 체계화하여 교육학의 자율성을 구축하려 했던 딜타이의 이념을 따르지만 궁극적으로 슈프랑거는 딜타이와는 다른 관점에서 이론을 정립한다. 슈프랑거가 딜타이의 사상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교육정신을 추구할 수 있었던 차이는 바로 딜타이의 교육학적 사유에서의 결함을 발견하여 “역사적 문화과정에서의 윤리학”에 접근한다는 것이다. 또 인간의 정신을 역사만이 알려준다는 사실을 실천적으로 해석하는데 주력하는 딜타이의 역사주의에서 나타나는 상대주의를 극복하려 칸트의 전통을 이어 받은 트뤨체(Troeltsche)의 사상을 접목시킨다. 트뤨체는 양심의 문제를 의무척도일반에 대한 물음으로 확장하여 궁극적으로는 종교철학을 추구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슈프랑거는 헤겔의 개념인 절대라는 기점에 도달하지만 절대에 인도하는 기점을 양심의 소리로 규정하고 이른바 “양심의 교육학”을 주창하기에 이른다. 또 그는 인격을 통해 내부적으로 설정되는 윤리학의 개념 즉 문화철학에 터를 둔 슐라이르마허(Schleiermacher)의 윤리개념도 사용한다. 이를 토대로 슈프랑거는 자신만의 독특한 문화 철학으로서 문화 교육학의 기틀을 마련한다.
이외에 슈프랑거의 교육학에 많은 영향을 준 사상가로서는 프리드리히 파울젠(Friedrich Paulsen)을 꼽을 수 있다. 프리드히리는 당시 교육 수업 체제에 관계하는 교육 정책의 입안자였으며 학문적으로는 역사철학자였다. 슈프랑거는 이를 계기로 자신이 만들어 온 교육철학에 교육정책이라는 현실적 문제를 대입함으로서 사상적 기틀을 완성할 수 있었다.
Ⅱ. 핵심 교육관
슈프랑거의 교육사상은 앞에서도 언급하였다시피 교육이 역사적 문화를 기반으로 실현되며 이 역사적 문화의 내용을 각 개인이 수용함으로서 내적 능력이 도야되고 나아가 문화 창조의 능력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문화의 계승’은 앞 세대에 의해 문화가 계획적으로 정화되고 선택체계화되어 다음 세대의 가슴에 조직적으로 체험되어야만 가능하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슈프랑거는 교육을 인류의 축적된 문화유산을 앞 세대가 인격적 사랑을 통하여 다음 세대에게 전승시키고 다음 세대로 하여금 그 문화를 발전시키게 하는 문화증식작용 과정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는 특히 정신생활의 개념을 기초로 하여 문화중심의 교육 학설을 전개하고 있는데 가치를 추구하는 정신이 모든 실재의 근본이요, 물질계 또는 자연계는 정신적 의미의 도구에 불과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 정신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객관적 정신, 주관적 정신, 절대적 정신이 그것이다.
정리하자면 슈프랑거는 교육 작용을 문화라는 초개인적인 객관적 정신과 자아라는 주관적 정신의 상호작용으로 보고 문화는 물질적 재화가 아니라 정신이기 때문에 개인에 의해서 경험되고 각성되어 재창조되지 않는 한 몰락을 가져온다고 하였다. “문화는 인간적인 개성을 통해서 성립하며 또 인간적인 개성 안에서 언제나 새로운 생명으로 각성되기도 한다”고 보는 슈프랑거의 논리적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슈프랑거는 그의 문화교육학에서 교육 작용의 본질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교육은 사랑 즉 ‘교육애’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이 교육애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사랑만을 가리키는 것도 아니고 한 두 측면의 가치 또는 방향 만에 한정되는 것도 아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가치 잠재적인 한 인격체를 송두리째 사랑함과 아울러 그 인격체가 지니고 있는 모든 가치방향의 실현을 기하는 사랑을 말한다. 이렇게 교육애가 지니는 이중적 특성에 주목해야 하며 이런 뜻에서 교사와 학자는 구별된다. 또한 교사는 예술가와도 다르다. 예술가의 일차적 목적은 가치를 형성하여 타인이 이것을 즐기게 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자처럼 객관적 문화를 체계화하는데 주력하지 않으며 예술가처럼 객관적 문화를 창조하지도 않는다. 교사는 이미 형성된 객관적 문화에 정신적으로 충만 되어 이것을 타인의 주관적 정신에 체험시킴으로서 문화의 가치를 음미하고 나아가 그 문화를 풍요하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작용은 두 인격체의 정신적 결합이 전제되어야만 잘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 슈프랑거 ‘교육본질론’의 골자이다.
Ⅲ. 실천사례
슈프랑거는 가치관에 따라 사람의 생활양식이 달라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의 가치관을 크게 6가지로 분류했는데 이는 각각 이론타입, 경제타입, 심미타입, 권력타입, 사회타입, 종교타입이 그것이다. 어떤 사람은 경제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지만, 어떤 사람은 사회적이거나 종교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여러 타입이 혼합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이 개념은 현대의 적성검사 기법에 도입되어 흥미와 가치관에 따른 직업 적성을 검사하는 이론적 근거로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흥미와 적성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커다란 차이가 있다. 흥미란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는데 대한 방향성을 만들어주는 주된 요소로 작용된다. 그러나 실제 우리는 언제나 흥미에 의해서만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어떤 이상적인 상태를 추구할 경우 이로 인해 행동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목표나 이상, 지향하는 것 등에 따라서도 사람은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것을 가치관이라고 표현한다. 슈프랑거는 자신의 이론을 통해 대학의 학과나 직업 등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자신이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만큼 가치관은 적성과 깊은 연관성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하거나 개발할 때 이러한 유형에 따라 지도한다면 효과적인 교육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