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교육을 위한 수업모형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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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구비문학교육을 위한 수업모형 탐색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는 이번 구비문학의 이해 과제를 위한 논문으로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권오경 교수의 「구비문학교육을 위한 수업모형 탐색」을 참고하였는데 이 논문을 고른 것은 수업모형 탐색이라는 단어가 내가 구비라는 장르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자신이 배운 것을 이해했는지 알고 싶다면 누군가를 가르쳐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다면 해당 분야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해를 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구비’라는 분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이것을 어떻게 가르치는가에 대해서 먼저 탐구하자고 생각했고 「구비문학교육을 위한 수업모형 탐색」이라는 논문을 선택했다.
이 논문은 먼저 ‘이 글은 구비문학을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수업모형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 구비문학 본래의 문학적 가치와 문화적 효용성이 등한시되고 있으며, 교육 영역에서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시작한다. 이어서, ‘현란한 시청각에 의존하는 현대인의 문화풍속 역시 전통적 구비문학의 지속을 방해하는 요인이다.’라고 하며 현재 연구되고, 지속되고 있는 구비문학과 구비문학을 둘러싼 현실적인 환경과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사실 이것은 굉장히 날카로우면서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구비문학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옛날이야기를 떠올릴 뿐 현재에 존재하고 있는 콘텐츠에 구비문학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구비문학의 이해’ 수업을 듣고 이 논문을 보고 있는 나도 “‘구비’란 무엇이며 ‘구비문학’에 대해 설명해보라”라고 한다면 정확히 설명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구비문학에 대한 현대인의 인식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문제를 제시한 권오경 교수는 구비문학을 교육하기 위해서 먼저 구비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구비문학 현장을 교육용으로 재설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최근 구비문학의 콘텐츠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으며 구비문학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려는 시도도 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해결책은 너무도 당연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인들에게 구비문학이란 옛날이야기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현대의 콘텐츠에 맞춰 변화하는 것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과연 구비문학이 현대의 콘텐츠에 맞춰 변화한다고 하였을 때 현대인은 현재에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 콘텐츠 대신 구비문학 콘텐츠를 찾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또한, 구비문학 현장을 교육용으로 재설계해야한다고 제안했지만 그것을 바꾸기 위해 부수적으로 따르는 것들에 힘과 노력을 들일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하지만 이런 의심은 뒤로 미뤄두고 권오경 교수가 제시한 구비문학을 살리기 위한 수업모형을 탐색하고자 한다. 우리는 먼저 구비문학의 특성에 대해 소상히 파악해야 한다. 권오경 교수는 이에 대해 몇 가지를 들어 나누고 있다.
개념을 볼 때 구비문학은 흔히 ‘말로 전승되는 문학’이라 정의한다. 물론 이것은 정확한 의미이지만 말보다 중요한 것은 ‘연행’으로 보아야 한다. 쉽게 말해, 말로만 전승될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해지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구비문학을 교육하는 텍스트는 실영상물이 되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분명히 교육의 현장에서 실영상물을 사용한다면 이해의 깊이와 집중의 정도에서 차이를 보일 것이고 구비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에 있어서 용이할 수 있다. 이것과 연관되는 것으로 구비문학을 볼 때 ‘말’이라는 것에 구속된 기존의 개념설정을 재고하고 멀티미디어 등에 의해 저장된 구비문학을 모두 포함하는 광범위한 구비문학의 범주설정이 필요하다. 또한, 구비문학은 상호작용성을 가지고 있는데 구비문학은 크게는 화자와 청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지며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것을 ‘기운’이라고 말한다. 구비문학에서 청자의 반응은 가치의 문제이고 전승, 전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특히, 다른 기록문학에 비해 구비문학은 말로 전해지고 화자와 청자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채로 연행되는 것인 만큼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어쩌면 이것이 구비문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갈래에 대한 문제를 찾아보면 현재는 구비문학은 주로 노래와 배경설화가 다른 갈래로 나뉘는데 이것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하며 종합된 연행물로 전승되는 고유한 특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전에 어느 수업을 들을 당시 ‘노래는 이렇지만 배경설화랑은 관련이 없다. 배경설화는 다른 것으로 보아야 한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수업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현대에 전해지기까지 하나로 전해지던 구비문학의 노래와 배경설화는 많은 편집을 거쳤고,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교육을 하기 전에 이것을 먼저 복원하고 제대로 연결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구비문학은 ‘말’에 의해 전승되고 향유되지만 시대에 따라 새로운 매체를 통하여 통합되거나 변형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다음으로 논문에서는 ‘교육현장설계’에 대해 소개한다. 논문을 보면 현대의 구비문학은 과거의 구비문학이 가졌던 통시성과 지역성 대신 공시성과 세계성을 가지며 이러한 구비문학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청각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다. 구비문학이 연행되는 과정을 조사 및 촬영을 하고 그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교실교육환경을 만들어 교육함으로써 현장학습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에 준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통시성이 공시성으로 변화하고 지역성이 세계성으로 변하면서 우리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우리가 있는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전세계의 구비문학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찾은 자료를 교육에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구비문학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다음에 나오는 ‘수업모형 탐색의 전제조건’으로 연결되는데, 글에서는 ‘현행 7차 교육과정은 학습자 중심 교육을 표방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이 교육과정은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것을 교사가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방식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구비문학에 대해 찾아보게 함으로써 깊은 탐구가 진행되도록 한다. 그런 후에 학습을 통해 얻어지는 교실정보와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지역정보를 상호의존적으로 연결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권오경 교수는 지역학교간의 자매결연을 통한 정보 교환 및 상호학습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특색을 가진 구비문학을 교류하여 높은 수준의 탐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예를 들어, 호남의 구비문학과 강원도의 구비문학이 존재한다고 하였을 때 서로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직접 조사할 수 없는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것이다.
다음은 ‘수업모형의 이론과 실제’에 다루는데 WBI(Web-Based Instruction), 즉 웹 기반 교육과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라고 부르는 정보통신기술을 제시한다. 웹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은 그야말로 학습자가 주도하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교사와 학습자가 상호작용을 하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ICT는 다양한 매체의 활용을 통한 교육 등으로 이해되어 왔는데 더 나아가 정보를 주체적으로 검색하고 다시 자기의 생각대로 재창조하고 이를 상호소통하면서 스스로 체험할 수 있는 단계가 되어야 한다고 제시한다. 이것은 앞서 나왔던 ‘7차 교육과정’과 굉장히 중요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데 ‘7차 교육과정’에서 표방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은 이미 권오경 교수가 제안한 ICT와 거의 일치한다. 전문가 수준의 깊은 탐구까지 진행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학습자가 스스로 관심을 가지면서 설계안을 만들고 텍스트를 창조하고 비교 분석하여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수준까지 도달한다면 그것은 이미 교육의 목적을 이룬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상호작용에 중점을 둔 웹 기반의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접 체험을 해보는 것인데, 체험은 구비문학의 본질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데 가장 유리한 교육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구비문학의 특성인 종합성, 변이성, 상호성, ‘기운’은 모두 체험과 직접적 관련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교사가 구비문학이라는 것에 대하여 백 번을 설명한다고 하여도 학습자가 한 번 스스로 조사를 해보고 그와 관련한 발표를 하거나, 연극을 하는 등의 참여를 해보는 것이 이해에 더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이제 실제로 수업을 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몇 가지 순서를 나눌 수 있다. 수업 설계 단계 - 문제의식을 갖는 단계 - 교수, 학습 단계 - 문제 발전 단계 - 정리, 평가 단계 - 자발학습 단계가 그것들이다.
수업을 설계할 때는 먼저 교사가 학습목표를 거시적으로 선정하고 공시하여 학습자의 반응을 살핀다. 즉, 예비 과제를 통해 학습자가 어떤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 이해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진단하는 사전 탐색 작업인 것이다. 이런 예습을 통해 학습자는 배울 내용에 대해 미리 숙지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며 교사의 경우에는 학습자가 원하는 방식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질 높은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의식을 갖는 단계에서는 교사가 문제를 제기하고 학습자가 학습계획안을 작성하면서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한다. 이때 문제해결의 단계는 개별 문제해결단계와 지역 간의 문제해결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상호소통과 이해의 과정을 통해 개인의 사고 과정이 집단의 소통과정을 거쳐 다시 개인의 사고로 통합되도록 설계하여야 한다. 말로 전해지기 때문에 개인에서 집단으로, 또 집단에서 개인으로 전해지는 구비문학의 발생 및 소통 과정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개인의 사고를 정립시켰다면 교사와 학습자 간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발전적으로 이해하고 보충, 심화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평가까지 마치면 다음은 학습한 것을 토대로 지역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방식을 택한다. 마지막에 체험까지 모두 마치게 되면 학습자는 학습한 내용에 대해서는 완전한 이해를 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구비문학에 대한 수업모형을 탐색하였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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