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뒷모습 그리고 부모님 생전에 꼭 해드려야 할 일들 독후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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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버지의 뒷모습 그리고 부모님 생전에 꼭 해드려야 할 일들 독후감4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부모님이라는 존재가 어렸을 땐 세상 그 어떤 것 보다 위대하고, 모든 불행을 영원히 감싸줄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성장하면서 보고 느끼는 아버지의 뒷모습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짊어져야 할 마음의 짐이 점점 나에게까지 전해져서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것 같다. 이 세상에서 영원함이란 없는 것 같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영원할 것만 같았다. 내가 어렸을 땐 그랬다. 하지만 사람의 죽음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겪게 되면서 인간도 결국 한순간에 왔다가 한순간에 가버리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살아계실 때 잘 해드려라 라는 소리는 천번만번 들어도 옳은 말인 것 같다.
어머니는 굉장히 엄하실 때가 있지만, 아버지는 그리 엄하신 편이 아니시다. 나이를 먹을수록 무섭고 엄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아버지라고 하지만, 아버지는 항상 어렸을 때 내가 보았던 모습 그대로이다. 항상 다정다감하시고, 세상무엇이든 다 이뤄주실 것 같은 모습으로 나를 지켜오셨다. 어릴 땐 내가 이것저것 투정도 많이 부리고, 철없는 행동을 보인 적이 많았는데, 나를 꾸중하시면서도 그 후엔 다가와서 미안하다고 늘 말씀해주시는 너무 죄송스럽고 한없이 고맙기만 한 아버지이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어서부터는 아버지와의 대화가 점점 줄어들어버린 것 같다. 손꼽아보니 관심사나 고민거리 같은 문제로 진지하게 얘기를 나눠 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마도 자연스럽게 생겨버린 마음의 벽이라고나 할까.. 이런 보이지 않는 벽으로 인해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차이로 갈등이 생긴 적도 참 많았다. 가정적이고 다정하신 아버지이지만 때론 보수적인 가치관 때문에 늘 대화의 벽에 부딪히는 일이 잦곤 했다. 그때마다 항상 나는 내 입장을 이해해하지 못하시는 아버지를 참 많이 원망했었는데, 지금 내가 아버지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니 아버지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아버지의 눈물을 봤던 기억을 떠올려보니 딱 두 번인 것 같다. 처음엔 할머니의 임종 때, 두 번째로는 내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이다. 하도 오래전이라 정확히는 안 떠오르지만 어렴풋이 아버지의 눈물 흘리시는 모습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굳세고 강해서 눈물 흘리는 것도 모르는 줄만 알았던 아버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만큼 가정을 너무 아끼시는 모습이 인상깊이 새겨진다. 가슴속으로 울었던 적도 얼마나 많으셨을까... 하지만 그만큼 나는 아버지 어머니께 제대로 보답해드린 것이 없는 것 같다. 늘 부족한 딸이었다. 매년 어버이날만 되면 꼭 누가 시켰다는 듯이 앞으로 잘 할게요, 열심히 효도 할게요 라는 말을 반복하지만 생각해보면 실천한 것이 제대로 없다. 아무래도 키만 자라버린 철부지 딸인 것 같다.
한 해 한 해가 지나면서 세월의 벽을 넘을 수 없는 모습을 보면 너무 가슴 아프다. 신문이나 책을 볼 때 눈이 침침하시다면서 안경을 쓰시는 모습을 볼 땐 그냥 나도 아무렇지 않게 안경 쓰는 모습이 무척 어색하다면서 아이마냥 깔깔대며 웃어버리지만 한편 내 마음은 너무나도 아플 뿐이다. 나만 이렇게 크는 게 아니라 아버지도 같이 늙어가는 구나..더욱이 내가 맏이다 보니 책임감도 생기고 나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도 되는 것 같다. 물질적으로 해드릴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지만 지금은 내가 맡은 학업에 최선을 다하고 나의 진심과 정성을 모두 보여드리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인 것 같다.
‘사랑합니다’ 라는 말이 왜 그렇게 입 밖으로 잘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 가끔씩 문자메시지로나마 이런 말들을 주고받고는 하지만 디지털의 아날로그의 감성을 모두 채워줄 수는 없는 것 같다. 이제는 직접 부모님께 다가가서 말 할 수 있도록 실천해야겠다.
아직까진 부모님의 눈엔 내가 어리고 철없는 딸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젠 내면적으로도 점점 성장해 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차츰차츰 보여드리고,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딸이 되어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처럼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또 늘 부모님의 기대에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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