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In This World 감상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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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In This World 감상문2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난민이라고 하면 흔히 베트남 ‘보트 피플’이나 아프리카 또는 발칸 지역의 내전을 피해 고향을 등진 피란민 행렬 정도를 먼저 떠올릴 한국인에게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존재는 물론이고 UNHCR 서울사무소가 있다는 사실은 생소할 수밖에 없다. UNHCR에 따르면 한국이 1992년 난민 지위에 관한 국제협약에 가입한 이래 난민 신청자는 600명이 넘는다. 비록 한국 정부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은 30여 명에 불과하지만…. UNHCR는 이처럼 인종이나 종교 또는 정치적 박해를 피해 조국을 버리고 제3국으로 탈출한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1951년 탄생한 유엔 산하기구이다. 2001년 처음 문을 연 UNHCR 서울사무소는 국내에 상주하는 몇 안 되는 국제기구 지역사무소로, 최근까진 일본 도쿄사무소 산하의 연락사무소에 불과했지만 조만간 독립된 사무실로 정식 승격될 예정이다.
6월20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다. 1951년 체결된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에 따르면 난민은 ‘인종·종교·국적·정치적 견해·특정 사회단체 참여 등의 이유로 인한 박해의 공포를 피해 조국을 떠난 후 귀환하지 못하거나 귀환하려 하지 않는 사람’이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따르면 전세계 난민은 2002년 1월 기준으로 1천9백78만여명이다.
줌마(Jumma)는 방글라데시 동남부 치타공 산악지대에 사는 차크마·마르마·트리푸라 등 13개 소수민족을 통틀어 가리킨다. 전체 인구는 약 65만명. 줌마의 종교는 불교·힌두교·가톨릭 등 다양하며 고유 언어도 있다. 71년 동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로 독립할 당시 벵갈리족과 함께 파키스탄에 맞서 싸운 줌마족은 자치를 기대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 정부는 군대를 동원, 줌마족 땅을 빼앗아 벵갈리 이주민 정착촌을 건설했다. 현재까지 20만명 이상의 줌마족이 인도 등지로 흩어진 것으로 추산한다. 72년부터 정부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폈고, 97년 자치주 독립 평화조약을 맺었다. 그러나 살인·폭행·방화는 계속되고 있다.
아웅산 수치 여사의 민주화운동으로 유명한 미얀마 난민은 97년 한국에서 ‘미얀마민주화모임’을 만들었다. 미얀마 정치범들의 가족에게 월급을 모아 보내주는 등의 활동을 시작으로 조직적인 미얀마민주화 운동 방안을 논의하다가 99년 2월 민족민주운동동맹(NLD) 한국지부를 창립했다. 2000년 5월 난민 신청을 낸 20인의 NLD한국지부 소속 미얀마인 가운데 회장과 부회장, 총무 3명만 난민으로 인정받고, 나머지는 판단을 보류당한 상태다.
인구가 약 2천5백만~3천만명이나 되는 쿠르드족은 국가를 세우지 못한 세계 최대 민족이다. 터키·이란·이라크·시리아·구소련에 인접하는 쿠르디스탄을 중심으로 거주하고, 영국·독일·호주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다. 국내에는 약 1,500명의 쿠르드인이 들어와 있지만 난민 인정을 못 받는 실정이다.
Ⅱ.영화의 내용
영화 속 주인공 자말은(아프가니스탄 난민)은 결국 자신의 꿈의 낙원이라고 생각했던 런던에서 난민 지위 신청을 거부당했다. 런던까지 가는 길에서 형 에나야트의 죽음을 목격해야 했고 지금도 런던 교외에서 소매치기로 살아간다. 이런 모습은 영화에서만 발견하는 것은 아니다. 자말은 어디에서나 있다. 전쟁과 자국 내 정치적 탄압은 난민을 낳고, 난민은 밀입국을 시도하고, 밀입국자는 인신매매 당하기 일쑤이다. 인 디스 월드에는 현재 1920만 명의 난민이 있고, 지난 30여년 사이 1억 여 명이 이주를 했다. 물론, 이중 상당수는 미등록 이주자들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눌한 한국어를 사용하는 조선족 역시 이에 해당한다.
인 디스 월드의 마이클 윈터보텀 감독은 2000년6월, 58명의 중국난민이 영국 밀입국 도중에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질식사한 사건에 충격을 받아 이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인 디스 월드는 12살 소년 자말(자말 우딘 토라비)이 사촌형 에나야트(에나야툴라 자무디)와 함께 파키스탄에서 런던까지 6400km를 (주로)육로로 건너가는 이야기다. 그 가운데 겪는 우여곡절을 통해 난민의 안타까운 실상을 담아내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저 멀리 파키스탄만의 일이 아니다. 2001년 배안에서 질식사 한 채 발견된 중국인과 조선족 25명이 바로 우리 서해안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했던 일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말의 형 에나야트처럼 우리나라에 밀입국을 시도하는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사를 건 싸움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무슬림들이 소를 잡는 장면이 나온다. 목이 반쯤 잘린 채 피를 내뿜으며 헐떡이는 소의 처절한 모습을 보면서 눈살이 찌푸려졌다. 장면의 잔혹함은 런던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두 소년이 각오해야 할 그 어떤 고난을 나타내는 듯했다. 그만큼 그들은 힘든 여정을 걷게 된다. 아프가니스탄 난민으로 파키스탄에서 생활하는 그들은 이란으로 가는 길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아프가니스탄의 민족의상을 버리고 아프가니스탄어도 사용하지 않은 채 관문을 통과하려고 시도 하지만 결국 이란 군임의 검문에 의해 다시 파키스탄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영화는 지루할 만큼 두 소년에게 다시 그 길을 걷게 한다. 그들은 터키에 와서 공장에서‘하루 벌어 하루 먹는 생활’을 전전하기 시작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인신매매에 의해 컨테이너 박스 안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나는 그것으로 이 소년들이 겪어야 할 고생은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 컨테이너박스는 적어도 지중해를 건너는 것이었기에, 그렇게라도 유럽에 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목적도 의식도 아무것도 없이 단순히 런던에 가고자 했던 두 소년의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그들의 무의식, 무목적 상황에 빠져버리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