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 내면적 대립 속에서의 자아 발견 헤르만 헤세 독서감상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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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내면적 대립 속에서의 자아 발견 헤르만 헤세 독서감상문 리포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헤르만 헤세는 자신의 글을 통해 사람들에게 내면의 세계를 발견하게 해주는 작가이다.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트문트’ 등 수많은 작품이 그랬다. 자아에 대해 고민하던 사춘기 시절, 헤르만 헤세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나는 내 꿈을 향해 사회로 나가야 되는 지금 다시 내면세계에 혼란을 겪고 있다. 그래서 다시 헤르만 헤세를 찾게 되었다.
내가 읽은 작품은 2006년 판 김명수가 옮긴 [수레바퀴 밑에서]라는 작품이다.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내외적으로 사회적 속인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일찍 어머니를 여읜 영리한 소년이다. 그의 뛰어난 재주를 보고 교장선생님, 이웃 어른들, 목사 등은 주 시험을 쳐서 신학교에 들어가 목사나 교사가 되기를 바라고, 주인공은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과 공명심이라는 마음으로 실제 생활에서나 내면에서 지극히 억눌린 생활을 한 결과 주 시험에 합격하게 된다. ‘한스’는 신학교에 입학한 후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일등을 목표로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지만 서정적인 반항아 ‘하일러’를 만나면서 신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신경쇠약을 일으켜 휴학하게 된다. 그 후 고향에 돌아온 ‘한스’는 그 때 얻은 신경쇠약과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혼란스러움으로 1년여를 요양하게 되고 그 후 기계공이 되기 위해 견습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엠마’라는 여성과 사랑을 나누게 되나, 그녀가 진심이 아니었음을 알고 상심하게 된다. 그리고 기계공 견습 생활 시작 1주일 후에 기계공 동료들과 술자리에서 만취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익사하고 만다.
이 소설의 작가 헤르만 헤세는 실제로 자신의 청년시절, 한스 기벤라트처럼 주시험인 ‘Landexamen에 합격하여 1891년에서 1892년 사이 마울부론 신학교(Kloster Maulbronn)에 입학해서 공부를 하다가 탈출하여 학교를 떠나면서, 당시 학교와 사회로부터 냉대 받는 일개의 직공으로 생활하였다. 헤르만 헷세 작가의 생애와 문학, 건국대학교 출판부, P 53
또한 헤르만 헤세는 한스 기벤라트와 삶의 여정 외에 신체적 허약성이라는 공통점도 갖는다. 헤르만 헤세도 한스 기벤라트처럼 자주 두통을 겪었으며, 신체 기능이 허약했기 때문이다. 또한 헤세도 한스 기벤라트처럼 호머와 역사, 라틴어를 좋아했다는 공통점도 지닌다. 안진태(강릉대),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밑에서] 학교와 사회 비판
또한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과 지명들은 실제로 존재했던 사람들과 지명을 변형시킨 것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의 자전적 요소를 더 잘 살펴볼 수 있다. 김명수 [수레바퀴 밑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영적인 갈등’ 인용
헤르만 헤세는 마울브론 신학교에서 한스 기벤라트의 침실 이름과 같은 헬라스(Hellas)의 이름을 지닌 침실에서 기거했으며, 한스 기벤라트의 출생 도시의 묘사가 헤르만 헤세의 고향 칼프(Calw)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헤르만 헤세와 헤르만 하일러는 이름이 두운법적으로 유사하다는 점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스 기벤라트의 이름인 한스는 헤라믄 헤세의 동생인 한스 헤세의 이름과도 일치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안진태(강릉대),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밑에서] 학교와 사회 비판
박환덕도 이 작품의 내용을 ‘헤세의 유년시절의 자화상이요 동시에 그의 고향 쇠바벤의 얽히고 얽힌 한 토막의 이야기이다.’라고 해석하고 있다. 박환덕, [수레바퀴 아래서], 범우사
그러므로 앞으로 이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를 작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즉, 이 작품을 헤르만 헤세의 다른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는 ‘내면세계와 자아의 발견과정’의 성향과 비교해 보고, 또 작가의 성향에 비추어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기 힘든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의 죽음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II. 내면의 세계와 자아실현
Hesse의 작품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내면세계와 자아실현’이라는 주제일 만큼 그의 작품은 갈등과 방황 속에서 자아를 실현하는 자전적 성장소설의 경향이 강하다. 윤순호는 Hesse가 설정한 주인공은 언제나 “어떻게 하면 자신의 내부에 자리 잡고 있는 참다운 자아를 발견하고 모순덩어리인 이 현실과 조화를 이루어 나가느냐 하는데 고민하고 있다.” 윤순호, Hesse의 Siddhart에 나타난 생의 양상, 성균관대 논문집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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