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지루의 교사는 지성인이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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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헨리 지루의 교사는 지성인이다 독후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내가 이 책을 선택한 동기는 교사인 나 스스로 지성인인가를 되짚어 보고 싶어서였다.
처음에 이 책을 통하여 교사에 대한 위안이나 칭찬을 기대한 나는 책을 읽는 동안 무척이나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교사론을 이야기할 때 비판의 언어와 가능성의 언어를 통해 교사들에게 교육의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깊은 반성과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1.학교가 사실상 기존의 사회, 경제 문화를 재생산하는 대리기구라는 이론적 주장과 경험적 증거를 낱낱이 보여준다. 공교육은 기껏해야 개인적으로는 노동계급이나 또 다른 피억압계급의 성원으로 제한된 이동만을 허용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자본주의 생산관계를 재생산하고 지배집단의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는 강력한 도구 노릇을 서슴치 않는다.
진보교육자들은 국가가 선별적 수상, 자격증 정책, 합법적 권력 따위를 통해 교육실천이 지배 이데올로기를 옹호하도록 손을 쓴다는 점을 면밀히 보여준다.
교육이 자본주의를 재생산한다는 저자의 생각은 나도 어느정도 공감을 한다. 이번에 10년만에 부활한 중학교 학력진단 평가로 학교는 다시 서열화의 길에 들어섰고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중하나인 자립형사립고 100개를 세운다는 것은 공교육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사교육비를 더욱더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재생산인 것이다.
2. 전통적으로 학생들은 일렬로 줄을 맞추어 앉아서 앞사람의 뒤통수와 교사를 쳐다보고, 교사는 상징과 권위로 똘똘 뭉친 채 학생들을 내려다본다. 혹은 미리 짠 각본대로 교사와 학생이 큰 반원을 만들어 앉는다. 교실에서 모든 행사는 종소리에 따라 움직이는 엄격한 시간표의 통제를 받고, 수업시간 동안 교사의 단서에 따라 움직인다. 수업과 일부 공식적인 학습이 시작하고 끝나는 건, 시간이 정확하게 결정되어 있기 때문이지 결코 인지적 과정이 활동을 자극했기 때문이 아니다.
획일적인 학교교육은 획일적인 학생들을 낳는다. 이것이 바로 관료주의 주입식교육의 전형적인 모델인 것이다. 하지만 나 스스로도 이러한 확일적인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우리는 아이들의 개개인의 차를 인정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그런 교육환경을 만들어가는 지성인 교사를 우리는 되어야 한다.
3. 학생의 경험은 일탈적이라든가 천박하다거나 무례하다고 쉽게 비난하는 담론으로 밀려나기 쉽다. 결론적으로 학생들이 학교 실패의 책임을 져야 하고, 행정가와 교사들이 문제의 학생들에게 떠넘겨버린 그 문제가 실제로는 행정가와 교사들 자신에 의해 만들어지고 유지된다는 점에 대해 이론적으로 질문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
교육은 인간의 진보와 변화에 기본 바탕이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우리의 교육은 교수와 사회화의 과정에만 몰두해 왔다. 모든 책임을 문제학생에게 떠넘기고 그 학생을 하나의 암세포로 인식하고 학교에서 분리시키려고만 하고있다.
4. 프레이리도 지식인의 범주를 재정의하여 모든 인간은 지성인이라고 주장한다. 즉 사회적 ㆍ 경제적 함수와 무관하게 모든 인간은 세계에 대한 의미를 계속 해석하고, 그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며, 세계에 대한 특정한 개념에 참여함으로써 지성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이다. 더욱이, 억압받는 이들은 억압 받는 집단들과 함께 학습하면서 다양한 억압적 형식들에 맞서 자기 교유과 투쟁을 주도하는 지성인 즉 자기 내면에 있는 유기적이고 변혁적인 지성인을 펼쳐보일 수 있어야 한다. 이 경우, 지성인들은 민중들에게 이론을 물어다주는 외부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유기적이다. 그들은 억압받는 이들의 문화와 실천을 유기적으로 통합시키는 이론가들이다. 지성인들은 대중에게 어쩌다가 한 번씩 지식을 선심쓰듯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진보적인 사회 프로젝트에 필요한 조건을 만들고 다시 만들기 위해 억압받는 이들과 함께 어울린다.
교사는 사회의 민주적 발전을 도모하는 변혁적 지성인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5.현실적으로 교육개혁 논의에서 교사는 오히려 개혁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교사들은 일상적인 교실 생활의 현실과 거리가 먼 전문가들이 내린 지시나 결정해놓은 목표를 달성하는 고등 기술자로 전락하고 있다. 교육개혁의 성격과 절차를 비판적으로 검증해보면, 교사들을 배제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교사를 학교 관료주의 안에 있는 전문기술자로 전락시켜서, 교사들이 특정한 교육관심사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비판적으로 실행하는 일 대신 고작 교육과정을 관리하고 집행하는 일이나 하도록 만들어왔다. 다음으로, 학교를 비판적 민주주의를 유지ㆍ계발하는 데 필수적인 제도로, 교사를 학생들이 사려깊고 적극적인 시민이 되도록 교육하는 변혁적 지성인으로 정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