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설교 성찬예배를 위한 실천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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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의미 있는 설교 성찬예배를 위한 실천적 제안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교단 예배서가 제시하고 있는 매주 성찬예배를 학교에서 실행하면서 당면하게 된 문제를 논제로 삼았다. 4년간의 성찬 실천을 통해 제일 어렵게 느껴진 것은 설교와 성찬의 충돌 문제였다. 두 개의 독립된 의식이 병치된 듯 갈수록 그 중복의 감이 무겁게 느껴졌다. 차라리 로마 카톨릭처럼 성찬에 중심을 두고 설교는 회중의 성찬참석을 준비시키는 역을 맡긴다면 흐름이 훨씬 자연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아니면 반대로 설교를 중심으로 하면서 일종의 결단과 다짐의 한 행위로 혹은 교육적 해우이로 떡을 나누는 것이 훨씬 따르기가 편했다. 두 개의 초점을 가진 타원형의 예배는 항상 두 개의 다른 의식처럼 서로 겉도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하면 설교와 성찬이 종복도 종속도 아닌 상응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이론적으로 는 그 실현 가능성은 커 보였다. 이 상응관계는 두 사역이 피차를 제한하거나 흠집 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서로를 통해 자신의 과제 수행에 덕을 보는 관계임이 드러났다. 성찬은 감사기도문 안에 가지고 있는 캐논, 복음 스토리, 혹은 새언약의 이야기를 세계 해석의 관계점과 범주로 설교자에게 제공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과 이야기 안에서 전망되고 그 숨겨진 의미가 노출된다. 반대로 설교는 찬송과 감사 그리고 기쁨과 같은 복음적 삶 이해를 구체적인 세상의 맥락 속에 넣어 그것에 무게와 진정성 그리고 실체를 준다. 성찬이 없다면 설교자는 세상을 읽어낼 스토리를 잃는다. 설교가 없다면 성찬은 역사적 실체가 없는 공허한 기쁨과 감사와 찬양만이 된다. 이런 식으로 이 둘은 자신을 완성시키기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한다.
1) 설교와 성찬의 상응 관계의 본질 규명: 증거와 응답
- 성서적: 역사적 관점
성경은 삼위 하나님의 자기 증거와 그 증거를 부정하거나 믿음으로 받아들인 전 피조세계의 상반된 응답의 이야기이다. 사도들의 모든 설교도 예수의 자기 증거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반응 역시 유사했다. 저들은 예수가 예언과 율법이 기다리던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한다. 증거의 후폭풍은 상반되고 거칠었다. 그러나 누군가는 믿음, 찬양, 순봉 받아들임으로 응답했다. 초기 교회는 예언과 율법이 가리키던 부활의 그리스도를 그분의 몸으로서의 자신들 즉 교회, 신앙 공동체 안에서 보게 된다. 오스카 쿨만에 따르면 초기 교회 모임의 지고의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일이다. 저들은 성찬상에서 함께 먹고 마시며 머리되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영적 몸으로서의 교회의 현현이 일어나는 곳이다. 쿨만에 따르면 모든 선포는 바로 이 주님에 대한 믿음을 불러일으키고 그 후에는 강화시킨다. 모든 성경본문 그리고 해석이 바로 성찬상에서의 이 그리스도의 몸 현현을 가리킨다. 설교의 관제가 성찬상에서의 그리스도의 몸 현현에서 실현된다는 것이다.
종교개혁자들의 경우 말씀과 성찬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관계로 이해되었다. 바타의 루터 해석에서 “이 일을 행할 때마다 나를 기억하라”는 제정사 안에서 파악한다. 루터는 기억하라는 것을 설교행위로 이해한다. 그래서 제정사를 이렇게 읽는다. “이 사크라멘트를 행할 때마다 너희는 나에게 대해 설교하라” 주님의 명령에 의해 설교와 성찬은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 되었다는 말이다. 성찬이 설교가 주석해야 할 복음을 가장 압축적이고 요약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즉 성찬이 설교에 복음적인 해석의 과제와 키를 제시하고 있다는 뜻이다.
- 예배학적 관점
설교는 하나님의 자기 수여 혹은 계시와(하나님의 유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섬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제적 봉사) 그 분을 받아들일 경우 받게 될 복된 약속들(하나님 안으로 우리의 유월, 하나님 섬김, 하나님을 향한 사제적 봉사) 선포하며 그 실체를 가리키고 증거한다. 성찬은 설교를 통해 증거된 약속의 실현에 대한 감사와 찬양 그리고 간구의 응답이다.
- 신학적 관점
칼 바라트에게 설교의 과제는 그분이 오셨으며(세례) 다시 오실 것임을(성찬) 되풀이 증거하는 것이다. 주님의 초림과 재림, 성탄절과 주님의 재림의 날,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세례와 성찬 사이에 있는 하나님의 구원의 이야기 앞에 이 세계를 대면시키고 그 낯설고 이상한 세계 속으로 끌어들이고 그 속에서 전개되는 저들 삶의 시종을 증거하는 것이다. 여기서 설교의 출발점은 세례이고 설교의 목표는 성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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