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연구 인정투쟁 개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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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이탈주민 연구 인정투쟁 개념으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북한이탈주민은 남한사회에서 의미 있는 소수자집단이다. 사회적정치적으로 적대적인 공간을 횡단한 이들의 삶은, 남한사회가 사회화의 준거로 무엇을 어떻게 요구하고 있는지와 또 어떻게 그러한 것들을 인정받을 수 있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북한이탈주민의 구술을 통해 그들의 북한과 남한에서의 삶을 분석하고, (재)구성된 남한에서의 삶을 통해 중요하게 인식하게 된 체험이 무엇인지 정리한다. 이미 북한에서의 삶이 있었기에 남한에서의 삶은 다시 구성되는 재구성일 수도 있고, 남한에서의 삶이 완전히 새로운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구성일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작업을 통해 사회학적 함의를 도출한다. 방법론으로는 통계나 계량화 이외의 방법을 사용하는 질적연구방법론을 사용하고, 정체성 개념은 호네스의 ‘인정투쟁’을 비판적으로 검토해 사용한다.
- 인정투쟁과 정체성
사회적 갈등은 왜 생기는가? 홉스는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때문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이런 투쟁을 종결시켜줄 리바이어던, 절대군주가 생겨나면 그의 지배를 통해 갈등은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절대군주가 등장해도 갈등은 사라지지 않았다. 로크는 구성원 각각 서로 계약을 맺으면 그것을 통해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은 사회계약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절대군주의 시대를 지나 사회계약이 맺어지는 시대에도 갈등은 줄지 않았다. 그래서 헤겔은 상호 주관적 인정이라는 아이디어를 도입한다. 사람들은 사회 안에서 다른 사람을 통해 자신의 모습, 즉 정체를 확인하게 된다. 나의 욕망은 사실 타인의 욕망을 보고 인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인지와 내면화의 과정이 바로 사회화이다. 문제는 이 욕망이라는 것이 주관적이라는 점. 만약 욕망이 객관적이라면 법률과 계약, 거래를 통해서 해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욕망은 주관적이다. 따라서 각 개인은 타인의 주관적인 욕망을 이해하고(인정), 역시 다른 사람의 욕망을 나의 욕망으로 받아들여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싸워나가는 과정(투쟁)에서 나를 정의하게 된다.
공동체에서 유지될 수 있는 개인의 자기정체성은 바로 그것이 타인을 인정하는 것일 때 인정된다. 내가 타인을 인정함으로 인해 타인은 자신의 주관적인 욕망을 충족시킨다. 따라서 타인도 나를 인정해야 나 역시 나의 주관적인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다. 즉 개인은 사회화의 과정에서 사회가 부여하는 책임과 의무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부여된 권리를 경험하게 된다. 이것을 통해 자신의 요구가 사회공동체 내에서 합법적으로 존중되고 있음을 이해하고 ‘자기존중’에 이르게 된다.
개인은 충동과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화된 타자의 준거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그런데 이 과정은 상호적인 것이므로 내가 먼저 이 준거들을 해체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그래서 새로운 준거를 인정하고 인정받는 ‘인정투쟁’이 발생하고 이것은 개인 정체성이 구성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시와 모욕 같은 사회적 인정의 철회나 신체적 학대와 폭력 같은 사회적 불가침성의 훼손, 특정한 생활방식과 신념에 대한 평가 절하와 같은 사회적 동의의 부재 등은 개인의 정체성 구성에 갈등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다시 사회적 인정투쟁의 동력으로 형성된다.
- 일반화된 타자(generalized others)
옳고 틀린 것, 좋은 것과 나쁜 것에 관한 일반적인 관념의식을 계발하는 데 준거가 되는 것을 통칭하는 개념. 조직된 사회 속에서 일반적인 타인들이 자기에게 무엇을 어떻게 행위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자신이 이해하는 것. 일반화된 타자를 통해 사람은 사회화에 이르게 된다.
- 사례 1 고순자 : 헌신과 일체감
나쁜 출신 성분을 노력으로 극복했지만, 고난의 행군 기간 생존을 위해 탈북. 남에서는 자신의 정당한 권리에 대한 무시와 함께 도덕적 존재로 인정받지 못함으로써 굴욕감을 느낌. 이후 남에서도 북에서 했던 것과 동일한 컨셉의 노력을 기울이고, 이렇게 노력을 하는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 자신이 속한 사회의 규범을 최대한 존중하고 헌신함으로써 자신의 권리와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고자 함.
- 사례 2 유지민 : 동화와 떠나온 곳에 대한 유대감의 공존
북에서 유복한 가정환경. 고난의 행군 시기에도 큰 문제없었음.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재가로 인한 충격에 탈북 경험이 있던 지인을 통한 정보 입수 등이 원인이 되어 탈북. 남한에 정착을 하였으나 외로움과 자신감 상실로 고통을 겪음. 한국사회의 가치에 대한 위계질서가 북한이탈주민들의 생활방식과 신념을 ‘열등하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 절하하고 있기 때문. 자신이 가진 고유한 능력에 대하여 긍정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와 격려가 아니라 무시와 굴욕이라는 인정의 철회를 체험. 눈치와 짐작, 학습을 통해 남한 사람이 되려는 노력. 하지만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지지와 격려를 보냄으로써 자기믿음을 갖게 하는 정서적 토대는 여전히 북한. 법적 국민의 지위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사회적 기여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음.
- 사례 3 박태수 : 우월과 좌절의 공존
북에서 자수성가했지만 숙청과 복귀를 반복하다 남으로 망명. 남에서도 기회를 포착해 사교육 시장에 진입하지만, 탈북자라는 이유로 배척을 당함. 개인성이 아닌 사회적으로 평가 절하된 ‘탈북자’ 집단으로 환원되는 경험. 자본주의적 삶에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기에 빠르게 자본주의적 삶에 적응해 역시 남에서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 하지만 사회적 명예라는 측면에서는 상실감과 절망감. 경제적 기반을 얻었지만 조국을 버림으로 인해 사회적 명예를 상실하고, 탈북자라는 멍에를 짊어짐. 자기가치부여가 힘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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