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인지발달이론과 발달 기제 피아제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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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2장 인지발달이론과 발달 기제 피아제 이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발달심리 분야에서 인간의 변화를 설명하는 가장 최초의 관점은 성숙기제(maturation)이다. Gesell(1945)은 인간은 출생 시 유전인자에 의해 이미 발달적 변화가 일어나는 방향, 시기, 속도 등 모든 과정이 결정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를 성숙이라 명명하였다. 그는 환경내의 제반요인은 발달을 부분적으로 유지, 변화, 또는 수정할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발달적 변화의 기본과정을 생성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오늘날 대부분의 심리학자들이 지나치게 환경결정론적인 학습기제를 극단적이라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숙기제 또한 지나치게 극단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성숙기제는 학습기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발달적 변화를 설명하는 기제로 간주되어왔다. Piaget이후의 인지발달분야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정보처리론으로부터 구체적인 문제에서 정보가 처리되는 양상의 세부적 분석법을 도입함으로써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ascual-Leone이 제시하는 정보처리용량의 변화, Case의 처리효율설의 증가, Siegler의 부호화 및 표상능력의 증가, 그리고 Klahr의 방략 수행의 변화 등은 복합적 견해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기제들로 볼 수 있다.
2. 삐아제 인지발달이론의 기본입장과 개념
지적능력 - 유기체가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
Piaget의 발달이론은 구조주의적-유기체론적 이론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는 인간의 사고과정을 복잡한 내적 조직화를 갖춘 인지체계의 작용으로 보며, 이러한 인지체계가 변화무궁한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여 나가는가를 밝히는 것이 인지발달 연구의 주 목적이라는 Piaget의 관점을 반영해 준다.
Piaget는 아동은 계속적으로 자신이 처한 환경을 탐색하고, 조정하며, 환경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존재이며, 그러한 과정에서 그들은 환경을 적절히 다루기 위한 새롭고 보다 정교한 인지구조들을 능동적으로 구성해나간다고 보고 있다. 발달의 과정은 곧 내적 성숙이나 외적인 교육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아동 자신의 환경에 대한 능동적인 구성과정인 것이다.
가. 주제-객체관계
Piaget는 인지발달의 본질을 구명하기 위해서는 발달의 주체와 그 대상인 객체간의 관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인지발달은 유기체와 대상간의 연속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점진적으로 구성되는 인지구조의 변화에 의해 일어나며, 그러한 인지구조는 연합주의적 전통에서의 주장처럼 외계의 대상에 대한 단순한 모사도 아니요, 성숙론자들의 견해와 같이 발달 주체의 내부에 이미 형성된 채로 전해지는 생득적 구조도 아니기 때문이다. 지식의 기원은 주체로부터도 아니고 객체로부터도 아닌 양자간의 상호작용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며, 그러한 상호작용의 결과가 바로 인지구조의 구성을 가져오는 것이다. Piaget는 이러한 구성을 가능케 하는 기제로서 환경속의 대상에 대해 개인이 행하는 두가지 유형의 활동을 제시하고 있는데, 하나는 기존의 구조에 외계의 대상을 동화시킴으로써 새로운 구조를 구성해나가는 활동이며 또 하나는 기존의 구조들의 변형과 통합에 의해 상위구조를 구성해나가는 활동이다. 이와 같은 개인과 환경과의 구성적 상호과정을 통해서 인지구조가 형성되고 새로운 구조로 재구성됨으로써 지적능력의 발달이 가능하게 된다.
나. 도식과 인지구조
도식은 보는 것, 쥐는 것, 때리는 것, 차는 것 등과 같이 유아가 외부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행동패턴을 의미한다.
생애 초기의 도식은 주로 감각운동적 차원에서 구성되지만, 유아가 성장함에 따라 도식의 사용은 점차로 감각운동적 차원을 넘어 개념적차원으로 확대되어 간다. 발달의 후기에 획득되는 이러한 개념적 차원의 도식은 생애 초기에 획득되는 감각운동적 도식과 구별하여 인지구조라고 불리워진다. 아동의 인주구조는 아동의 연력이 증가함에 따라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양상의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제공되는 지적 정보들을 동화와 조절의 기제를 통해 기존의 구조에 통합하면서 점차적으로 질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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