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학교에서의 정치사회화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정치교육의 일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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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사회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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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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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민주국가에서는 자유에 대한 이해와 자유의 정도 그리고 그 사회 내에서 자유와 자치를 보장해주는 관념과 제도들이 헌법이라는 범주 내에서 변화를 거쳐 왔으며 계속적인 논의와 검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사회 집단들의 정치적 논의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치 교육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탕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살아있는 민주주의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권리가 헌법에 기초하고 있고 이러한 시민의 권리에 대해 침해는 법적인 제재를 받는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다. 왜냐하면 한 사회 내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자유, 인간의 존엄성, 사회적 정의 등의 척도는 지속적인 시민의 참여와 활동이 보장되고 장려되지 못할 경우에는 곧 소멸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언급될 정치 교육이라는 말은 정치 실재에 대한 경험을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 사회의 목표하는 바를 촉진시키거나 가능하게 하는 의식, 행동 방식, 태도 등을 의식적으로 전수하거나 때에 따라서는 그것을 변화시키는 것도 포함하는 말로 이해되어야 마땅하다. 한 정치 체계 내의 행동을 결정하는 요소는 그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가치 그리고 주요 사상들을 받아들이는 것과 그러한 가치, 사상을 논의하는 것이다. 정치적 성과라는 것은 사회적 행위를 통해 이루어지며 그 전제 조건이 되는 것은 사고하는 법과, 입장을 가지고 행동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정치 교육은 곧 사회 수업과 같다. 이때 중요한 사실은 사회와 학문에서 논점으로 논의되는 논제들도 논제로서 이해되고 수업에서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식과 안목을 갖게 함으로써 특히 판단 능력과 결정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물론 자기 자신의 가치관 및 자의식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정치교육의 목표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즉, 젊은이들로 하여금 그 사회의 가치 및 제도를 이해하게 하고 또 그것들을 자유롭고 자율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하며 그것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개선시키려는 노력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자라나는 세대는 전통적인 사상과 가치 체계를 자기 자신의 행동에 접합시킬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때에 따라서는 그것을 벗어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들은 정치적 의지 형성의 과정에 그리고 이익을 대변하고 관철시키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훈련되어야 한다. 이러한 능력을 하나의 용어로 집약시킨다면 해방이라는 개념이 정치 교육의 기준 가치로서 사용될 수 있다. 해방이라는 단어는 개념사적으로 볼 때 계몽주의의 전통을 받아들였으며 미성년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정치 교육에 있어서는 그 말을 하나의 학습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즉 학생들이 점점 더 복잡하고 개관하기 힘들어지는 세계를 좀 더 잘 이해하고 맹목적으로 여건에 적응하기 보다는 실재에 대한 지식과 판단력을 바탕으로 해서 정치 및 사회에 동참할 수 있는 자세와 능력을 갖게 되는 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동참과정에서 하게 되는 결정에 반영되어야 하는 기준은 자신의 이해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해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방 과정은 개인적이면서도 동시에 연대적 성격을 띠는 행위이며 항상 사회적 책임이라는 원칙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들이 배워야 할 사실은 그들의 나이가 점차로 더해가면서 스스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는 것과 자기실현도 다른 사람의 요구와 똑같은 한계를 갖는다는 사실이다. 정치 교육은 사회과학의 방법과 지식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촉진될 수 있다. 사회과학적 수단을 통해 정치 - 사회 현실에 관한 경험을 설명할 수 있고 그 현실에 대한 판단이 옳은지를 검증할 수 있으며 사회적 행동 방식을 논의함으로써 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따라서 정치 교육의 목표가 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능력의 배양이다 : - 정치. 사회적 문제에 관한 실재적 지식을 갖도록 하는 것. - 사회에 대한 인지 능력을 배양하는 것. - 근거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 - 행동에 따른 결과 부차적 결과를 평가하는 것. - 책임성 있는 결정과 행동을 하는 것.
학교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회화를 위한 기관들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학교에서의 정치 교육이 어느 정도의 효력을 발생하느냐 하는 것은 학생들의 정치의식 형성을 촉진시킬 수도 있고 반대로 저해할 수도 있는 주위의 환경 요소에 상당히 좌우된다. 학교는 이러한 의식되지 못한 채로 경험되는 요소들을 의식하게 하고 변화 수정을 가하면서 통제할 수 있다. 이 때 반드시 검토되어야 할 사항은 학생들의 구체적인 생활환경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가에 관한 것이다. 학생들의 생활환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가족인데 가족이 가지는 다양한 의무와 영향(특히 보호 기능)을 교사는 인지하고 고려하여야 한다. 정치교육은 한마디로 말해서 젊은 학생들의 결정력을 함양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업의 주제는 구체적, 현실적, 실재적이어야 하며 학생들의 경험과 흥미에 맞는 것이어야 하고 또한 앞으로 학생들이 겪게 될 생활환경을 전제로 한 것이어야 한다. 정치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실재적 지식뿐만 아니라 가설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을 할 수 있는 사고 능력도 상당히 필요하다. 즉, 문제를 발견하고 평가하며 그것에 뛰어드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모험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와 독자적이면서도 연대적인 결정과 행동을 할 자세까지도 포함한다.
정치교육의 목표는 일반적, 추상적이기 때문에 이를 구체적인 수업 상황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안내가 필요하다.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의 ‘정치교육의 방향’은 정치교육의 목표를 수업 상황에서 실현하기 위해서 수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유의할 점이나 상황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하는 경우에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정치교육의 학습내용을 선정하는데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학습 내용이 실제 학생들이 직면하게 될 어떤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함양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선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상황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사람들이 그 속에서 살아가는 그러한 상황을 말하는 것이며 그것이 학습내용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생활의 상황을 학습내용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학생들의 상이한 상황과 학교의 사정에 따라서 각각 상이한 상황이 선정되어야 한다. 정치교육을 받는 어떤 학생들이 전일제 과정에 속하는 학생들인지 아닌지 하는 것은 예컨대 정치교육에서 감안되어야 할 중요한 학생 상황이다.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정치참여도가 낮다거나 사회적 지위가 낮은 직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정치교육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은 정치교육의 실제 운영에 충분히 감안되어야 한다.
학습내용과 수업주제는 표준화된 획일적인 제시의 방식이 아니라 학습내용을 구체적으로 선정하는 방식에 관하여 매트릭스에 의한 정치교육 내용선정을 제시하고 있다. 획일적 표준적인 주제 목록은 수업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이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트릭스에 의한 방법은 가족, 여가, 노동세계, 시장, 학교 등의 이른바 ‘상황영역’과 상호작용, 의사소통, 소비, 생산, 경영 등과 같은 ‘행위 유형’의 매트릭스를 수업내용 선정을 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학교’라는 상황과 ‘소통’이라는 행위유형의 영역이 교차하는 곳에서는 학교에서의 매체 즉, 교재, 학생신문, 벽신문등이 이에 해당되며 그 중에서 교재내용이 선택된다면, 여기에서는 정치교육의 기본목표 3 ‘즉 사회에서의 의사소통과 그 조건들을 분석할 수 있으며.. 참여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능력과 자세’라는 목표의 견지에서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사용하는 교재가 과연 확실히 믿을만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는가 라는 문제를 제기하게 함으로써 학습내용을 선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학습내용으로부터 수업주제가 선정될 수 있으나 수업주제의 목록을 획일적, 표준적으로 제시하게 되면, 학생들의 특성이나 학교의 상황을 감안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이 같은 매트릭스 방법에 의하여 학습내용을 선정하되,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를 똑같은 방식으로 모든 학교, 모든 학년에서 가르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2. 중등학교에서 정치사회화의 문제점
첫째, 지식 전달위주의 교과내용이 그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학교는 국가수준에서 원하는 정치사회화의 역할 수행을 가장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는 수단이므로 이러한 학교의 기능을 충분히 이용해왔다. 이러한 국가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또 다른 요소로 입시 제도를 거느리고 있다. 다시 말해, 국가 수준에서 개인에 대한 명시적이고 의도적인 정치사회화 과정의 두 축으로 삼고 있는 것이 교과서를 통한 일방적 전달과 이를 학습한 것에 대한 확인의 차원으로써 입시제도를 가지고 있는 학교교육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그에 따라 학교교육은 국가체제의 목표에 부합되는 내용만을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결과를 낳았고 학생은은 그런 기형적 교육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특히 정치교과서내의 지식전달 위주의 교과내용은 정치사회화에 가장 직접적인 정치교과 마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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