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문학4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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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00년을 전후한 갑오경장(1894)에서 한일합방(1910)에 이르는 개화 계몽기의 문학을 일컬으며 개화기, 또는 신문학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의 주요 주제는 자주독립, 자유민권, 신교육, 미신타파와 과학지식의 보급, 자유연애와 자유결혼, 평등사상 등으로 집약되겠으나, 고전문학의 테두리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신문학의 전단계적인 구실을 하는 데 머물렀다.
시대적 배경
조선 후기 19세기 말 개항으로부터 1910년대에 이르는 시기를 우리 역사에서 개화기라 부른다. 조선은 1876년 일본과의 불평등 조약을 통해 개항을 하게 된 후 조선은 청.일.중을 비롯한 제국주의 열강의 정치적 침략의 대상이 되지만, 전국 각지에서 애국 계몽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개항 이후 서양의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각종 근대 문물이 도입되었다. 서양 의술이 들어오고 서양식 건물이 세워졌다. 신문과 잡지가 발간되고, 근대 학교도 설립되었다. 언론과 근대 학교는 민중을 계몽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거나, 새로운 인재를 기르는 역할을 하였다. 또, 국학에 관심을 기울여 근대 민족주의 역사학의 토대가 마련되고, 민족 문화를 지키려는 노력이 일어났다.
문학과 예술에서도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글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문법의 정리, 신문과 잡지의 발간 등을 사회, 문화적 배경으로, 신문학이 등장하였다. 서양의 음악과 미술이 소개되었으며, 신극 운동도 일어났다. 그렇지만 서양 문화의 도입은 정통 문화를 파괴하고 민중의 자주 의식을 약화시키기도 하였다. 개화기에는 서구 열강의 침략에 맞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고, 중세적 질서를 타파하고 근대적 민족 국가를 수립해야 한다는 두 가지 시대적 과제를 짊어지고 있었다. 이에 발맞추어 문학에서도 몇 가지 과제가 제시되었는데 그것은 첫째, 근대적 민족 문학을 수립해야 했으며, 둘째로는 이전의 우리 문학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면서 현대 문학으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유교와 불교는 자기 혁신을 통해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는데 동학 교단은 성장하여 천도교가 되었으며, 대종교가 창설되어 항일 운동을 뒷받침하였다. 또한 크리스트교가 들어와 천주교와 함께 발전하기도 하였다.
갈래별 설명
*시: 개화 가사와 창가가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후일 최남선의 신체시 등을 거쳐 1910년대 말부터 자유시로 발전되어 갔다. (근대시로 가는 과도기적 형태를 지님)
①개화가사: 갑오경장 이후에, 우리나라 고대 가사의 전통적인 율조인 3.4조 또는 4.4조의 리듬에다 새로운 개화사상을 담은 시가를 뜻한다. 에서 한글 전용을 단행하고, 널리 독자 대중의 투고 작문을 게재한 것이 개화가사의 발단이 되었다. 주로 개화를 향한 의욕이나 애국 사상을 다루었으며 창가, 신체시, 근대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②창가: 개화기 시기의 ,등의 노래를 일컬으며, 대한제국 시대에 독립, 애국, 개화 등의 시대정신을 고취하기 위해서 지은 단형의 국문시가이다. 작자의 주관적인 감회를 나타내지 않고 이미 제기되어 있는 주장을 요약해서 전달한다는 점에서 서정시가 아닌 교술시로 분류되기도 한다. 신문 창가 중 창가는 대부분 네 글자를 한 토막으로 하여 가사와 민요의 형식을 받아들였으며, 시대의 호흡이 급박해지는 데 맞추어 주제를 단순하고 명료하게 표현하였다. 신교육을 하는 학교가 생겨나 학교마다 교가가 생기고, 학생들이 창가를 부르면서 학교 창가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학교 창가는 창가의 보급과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으며, 학생들은 항일 내용을 담아 일제의 탄압을 견뎌낼 수 있는 지지기반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③신체시: 개화기에 쓰여진 새로운 시가 형태로 신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시가나 개화 가사, 창가의 정형적 율격에서 벗어나 시문체로 문명개화를 노래했다. 따라서 그 형태상으로도 정형률과 반복적 리듬을 지양하고 구어체를 사용했으며, 계몽적 내용(개화사상, 신교육 고취, 남녀평등 사상, 자주 독립)을 다루었다. 대표적 작품인 최남선의 는 토막을 나누어 율격을 분간하기 어려운 자유시라는 점에서 문학사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오고 있다.
*소설: 신소설(新小說)이 나타나 조선 후기의 고대 소설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신문학의 대표적 장르로서 의미가 있으며, 후일 이광수의 근대 소설의 발판이 되었다.
①역사 전기 문학: 외세의 침략에 맞서 국권을 회복하고 자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그 근거를 역사와 위인전기에서 끌어왔다. 역사 전기 문학의 신소설의 친일적인 경향과는 달리, 비록 소설적인 심미적 요소는 빈약하지만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당면하여 민족주의적 저항의 문학으로서 주목할 만한 가치를 지녔다. 신채호의 , 장지연의 이 대표적이다.
②신소설: 개화기 계몽 문학의 하나로 고대 소설과 현대 소설을 잇는 과도기적 소설 양식이지만 작품 구조상 고대 소설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구습 타파, 자주 독립, 신교육 권장, 자유연애 등이 주제로 나타나지만 인물의 정형성, 우연성의 남발, 권선징악적 요소 등은 신소설의 한계점으로 지적된다. 이인직의 , 안국선의 , 개작소설로는 이해조의 작품 ←춘향전, ←흥부전, ←심청가, ←토끼전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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