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문학에 묘사된 유태인 흑인과 유태인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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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흑인문학이라 함 흑인이 창작하는 문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주로 남북아메리카·아프리카·서인도 제도 각국의 문학에 포함되는 것이나 그 전체를 이르기도 한다. 그 중 흑인 문학에서 묘사된 유태인 즉 흑인과 유태인의 갈등을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미국의 소수민족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부당한 차별을 받아왔으며,주류사회에 편입되는 속도나 정도에서도 많은 편차를 보여왔다. 주류 백인들은 자신들과 인종, 문화적으로 다른 후발 이민자들에 대해서 편견과 멸시의 태도를 보여왔다.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삶의 터전을 빼앗긴 아메리칸 원주민들과 강제로 아프리카로부터 끌려와 오랜 기간 노예제의 사슬에 얽매인 흑인과는 달리 유태인들은 자발적으로 미국에 이주해온 경우이다.
유태인들은 피압박 소수민족으로서 흑인들과 유대감을 공유할 여지가 많았으며, 실제로도 미국 민권운동에도 참여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민권운동 시기를 지나서부터 유태인과, 흑인사이에 상호갈등적 양상이 일어난다.
각기 독특한 문화적 전통을 이어왔기에 문화적 차이에 근거한 편견을 드러냈다고 생각되는데, 하지만 미국의 경우 소수민족들 사이의 갈등은 단순한 편견에서 비롯되기 보다 미국인들의 사고를 은연중 지배하는 인종차별적 사고와 깊은 관련을 맺고있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겠다.
한 개인이나. 혹은 집단이 자신의 인종적, 문화적 배경을 확인하고 긍정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역시 흑인 문학에있어서도 정체성 추구는 핵심적인 주제를 구성하여 왔다.
하지만 미국 땅에서 태어난 흑인들의 경우 정체성에 관한 혼란은 가중되었고, 흑인들은 노예제도의 부당한 억압에 의해서, 그리고 노예제도 폐지 이후에는 명목상의 정치적 평등과 괴리를 보이는 차별에 결국은 괴리감을 느끼게 된다.
한 예로 19세기 중엽 더글라스 가 그의 자서전에서 다른 소수민족에 관해서 언급한 것을 볼수 있다.
볼티모어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살았던 더글라스는 어느 날 부두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두 명의 아일랜드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자발적으로 도움을 준 더글라스에게 이들은 북부로 도망갈 것을 권유한다. 중요한것은 더글라스가 이들을 백인, 흑인이 아닌 아일랜드 사람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흑인들의 대다수가 남부에 거주했던 노예제도 시기에는 백인을 압제자로서 그리고 흑인을 피억압자로서 인식하는 이분법적인 인종 구분 방식이 지배적이었지만,북부 도시들에서 흑인들이 다양한 배경의 이민자들과 접촉하면서 흑인들의 타인종 혹은, 타민족에 대한 인식도 역시 다양화된다.
1960년대 흑인들의 급진화와 더불어 더욱 표면화된 흑인들과 유태인들 사이의 갈등은 예전에 흑인작가들의 작품들에 나타난 유태인들의 부정적 이미지를 통해서 예고 되었었다.
두 소수민족들을 갈라놓는 것은 피부색깔에 의한 미국 사회의 차별화 계층 현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