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중심 활동 중심 문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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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능 중심 활동 중심 문학교육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제5차 교육과정기는 1987년에서 1992년, 제6차 교육과정기는 1992년에서 1997년에 걸치는 시기로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 동구권 현실사회주의 와해,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지방자치제 실시 등 대내외적으로 개방의 분위기를 타고 있던 무렵이다. 이 시기에 마련된 두 차례 교육과정은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교과목표와 과목목표가 동일하게 설정되어 있고,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도 몇몇 작품을 제하고는 전체 기조에 큰 차이가 없어 하나의 단위로 설정하고자 한다.
이 시기 중학교 교육과정(1992.6.30.고시) 국어과 목표는 “문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갖추고, 작품 감상력과 상상력을 기르게 한다.” 교육부, 『초 중 고등학교 국어과 한문과 교육과정기준』, 2000, 286쪽.
고 되어 있고, 고등학교 교육과정(1988.3.31.고시) 국어과 교과목표는 “문학작품을 통하여 문학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갖추고 창조적인 체험을 함으로써 미적 감수성을 기르며,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374, 392)고 되어 있다. 문학과목의 목표는 제5차와 제6차 공히 “문학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작품을 바르게 이해, 감상하며,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375)는 기조로 되어 있다. 그리고 제5차와 제6차 교육과정기 모두 문학 과목이 독립되면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을 가르지 않고 한 책으로 하되 상 하권으로 만들도록 하였다.
제5차 교육과정기의 교육과정은 학습자를 중심으로 하여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문학사의 진전된 이론을 수용하여 그동안 현대문학과 고전문학으로 나뉘어 있던 것을 ‘문학’으로 통합했다. 제5차에서는 문학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을 문학작품을 통해 얻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문학에 대한 체계적 지식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국어과 내에서 문학 영역의 내용은 문학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시각을 요하는 목표를 포함한다는 점이 특징인데, 기본적으로 문학을 체계적 지식의 영역으로 본다는 관점을 구체화하여 문학의 이해에 중점이 두어져 있다. 이러한 목표는 문학과목에서는 문학의 체계적인 지식과 문학적인 체험을 동시에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6차 교육과정에서 중학교 국어과의 성격을 이야기하는 부분에 문학과 연관된 내용에서 문학작품의 이해에 필요한 ‘지적 능력’을 운위하는 것은 이 시기 문학교육이 지적 도야를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 문학 영역의 평가와 관련해서는 이전 교육과정기와 달리 문학감상능력을 평가의 가장 중요한 대상으로 설정하고 문학에 대한 태도와 습관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등학교 문학 과목에서는 문학을 이해하고 감상하여 ‘미적 감수성’을 기르고 ‘문학적 상상력을 고양’하며 삶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게 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문학에 관한 체계적 지식과 감상의 원리에 대한 학습’이 있어야 하며 양자의 유기적 결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감상의 원리가 지식 차원에 머물고 실제 감상을 통해 문학적 체험을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는 표방하는 활동과는 달리 여전히 지식 중심의 교육과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속에서 문학 과목의 목표를 보면 문학의 보편성을 강조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국어교육이 탈이념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해석이 가능하게 하는 사항으로 문학의 탈이념화는 학문적 방법으로는 넓은 의미의 형식주의를 지향하게 되고 이는 구조주의 방법론이나 기호론으로 연계될 수 있는 점이다. 이런 가능성에도 교육방법은 완악스런 형식주의를 고수하고 있는데 이는 기능 중심의 국어교육과 활동 중심의 문학교육 사이의 논리적 정합성이 없는 연계 설정이 빚어낸 교육과정상의 오류 내지는 모순이라 할 수 있는 점이다.
문학작품의 구조를 다루되 기호론적 실천 차원에서 주체의 개입으로 이루어지는 해석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문학교육의 형식주의적 방법을 심화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우리 문학교육에서 교육정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효석의 을 분석하여 하나의 범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2. 문학 교육과 기호론적 해석의 적용
문학에서 형식주의 이론은 구조주의를 거쳐 기호론으로 진행되는데, 기호론 가운데는 ① 구조 중심으로 전개되는 경향과 ② 주체의 개입으로 기호론적 실천을 지향하는 경향이 있다. 이 중 문학교육의 실천 차원을 고려하는 견지에서는 작품의 구조만 분석하는 분석주의보다는 실천을 전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추세이다. 여기서는 한국 근대소설 가운데 단편소설의 전범으로 공인되는 을 대상으로 기호론적 해석활동이 문학교육에 어떤 의의를 지니는가 하는 점을 검토하고자 한다.
1) 기호론적 체계로서의 소설
여기서는 을 기본 장르 또는 양식의 차원에서 검토하되 텍스트를 기호론적인 구조로 보고 분석을 시도해보고, 이를 해석에 연관지어보고자 한다. 분석에 그치지 않고 해석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유는 소설이 대상적인 언어로 구조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담론의 양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