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시민문화전통에 대한 동독정부의 반동적 문화정책은 파시즘과의 치열한 투쟁을 벌이며 보냈던 16년간의 망명 생활을 접고 ꡐ민중의 국가ꡑ 동독에 입성한 브레히트의 기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었다. 사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유럽 국가들은 문화정책의 갈피를 잡지 못했
브레히트는 일찍이 연극을 비롯한 예술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인식하였다. 그는 기존의 연극이 사회 체제를 옹호하고 유지시키는 데에 기여해 왔다는데에 주목하고 연극 자체의 변혁을 꾀하였다. 이것은 동시대의 좌파 지식인 연극과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였다. 진보적인 내용과 무대 기법들을 사용했
브레히트도 망명길에 올랐으며 바로 이 시기가 그의 서사적 걸작품들이 쓰여진 시기다.
Ⅱ. 독일극작가 브레히트의 생애
1898년 독일 아우구스부프크에서 한 제지공장직원의 아들로 태어난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1956년에 사망하기까지 희곡작가, 연출가로 새로운 연극의 창조을 위해 전생애를 바쳤
1. 머리말
1920년대에 또 하나의 운동, 즉 서사극 (epic theatre) 이 독일에서 발생하였다.
그것은 2차 대전 전에는 거의 인식되지 못했다가 1945년 이후 꾸준히 영향력을 키워 갔다.
서사극은 누구보다도 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1898-1956) 와 연상되는데 그는 표현주의가 인기절정에 달했을 즈음 연
브레히트는 1898년 2월 10일에 남부 바이에른의 아우구스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가정에 태어나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고향 도시는 시민적 자의식이 강하고 근면한 생업의 중심지였다. 따라서 일생 동안 부르주아 계급의 비판자였던 브레히트가 고향 도시에 대해서 모순되는 감정을 갖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