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한국인을 지배해 온 사물관으로 과학과 상상의 중간지점인 유추적 발상양식을 들 수 있다. 과학적으로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분석하여 그것의 의미를 객관적으로 따지려는 과학적 관찰법으로 사물을 바라본 것도 아니며, 애당초 사실의 세계가 문제되지 않는 상상의 무대 위에 사물들을
Ⅰ. 한국의 미의식
어느 한 지역과 국가의 문화와 미적 개념은 그 지역이나 국가의 특수한 환경, 즉, 풍토, 역사 종교 및 민족의식 등의 환경에 따라 차별성을 갖게 된다. 또한 이 차별성이 세계성을 갖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보편적 가치 즉 우수한 가치적 향상과 시대성을 띄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Ⅰ. 개요
1932년 일본인 고교형(高橋亨)은 규방가사의 분포지역을 영남대가의 일우(一偶)에만 퍼져있는 문학으로 인정하였고, 그의 소견은 수년 전까지만 해도 그대로 불문율로 되어 왔다. 그러나 우리는 양반가사에 이은 부녀층의 가사는 민중의 의지 곧, 민속소가 들어갔음을 알아야 한다. 구비소는
우아미로 설명된다. 작가층인 사대부계층은 이상적인 것을 현실과 동떨어진 어떤 이념이나 사상체계에서 추구하지 않고, 현실 자체에서 추구해냄으로써, 경기체가를 통해 한결같이 우아미를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자랑스런 현실을 마음껏 구가하고 즐기는 풍류생활을 호기 있기 그리면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