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는 코마코와 달리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유키오를 간병하는데 자신의 시간을 쏟다가 유키오가 죽고 나서도 설국을 떠나지 않고 그의 무덤에 성묘를 다니고, 바쁜 일이 생기면 일손을 도우며 되는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코는 코마코처럼
허무의식 속에 고뇌하며 살아가야 했다. 결국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키기에는 역부족인 현실에서 결국 현실보다는 비현실에 더 관심을 보이게 되어 자신의 현실세계인 도쿄를 벗어나 설국의 온천장이나 그 근방의 산들을 찾게 된다.
① 시마무라의 성격
- 시마무라는 삶에 그다지 큰 의욕이 없고,
장편 『나무들 비탈에 서다』(1960.5)는 전쟁의 험열함속에서 상처받을 수밖에 없었던 젊은이들의 사랑과 실존적 허무의식과 자의식이 빚어내는 파멸의 양상을 문제 삼은 작품이다.
이 작품의 표제인 ‘나무들 비탈에 서다’에서의 ‘나무’는 인간성 나무는 인간성을 상징한다. 또한 생명의 나무와 구
의식 패배적 의식이 두드러진다.
여기서는 이를 ‘죽음의식’으로 파악하여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인간이 삶에서 죽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취찰츠에 따르면 죽음의 유형은 세 가지로 분류되는 데 문학에서의 죽음의식은 두 번째 ‘확신으로서의 죽음’에 해당한다. "첫째로 사실
2) ‘여성’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상상하기 위하여
한국의 페미니즘 운동이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한 80년대 이후 페미니즘이 문학 제도 내에서 이룩한 성과는 새삼 부언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페미니즘이 문학 제도 속에 여성 문제에 대한 인식을 촉발시키고 여성의 글쓰기 행위에 대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