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마장전
방경각외전에 실린 마장전은 유생들의 위선적 교우 풍자를 주제로 삼고 있다. 마장전에서 하층민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광통교 위에서 벗과 사귀는 법을 논하면서 상층민이 말거간꾼들 이상으로 술수를 써서 벗을 사귐을 비판하였는데, 마장전은 이러한 모습을 화자가 관찰하는 형식에 의
주청 왕왕대이인서명 중서사인최우포 여곤루유쟁언
유독 상곤은 정사당에 거처해 매번 주청을 만나면 왕왕 두 사람 대신 서명해 중서사인인 최우포는 상곤과 논쟁의 말이 있었다.
從前朱?獻?鼠同乳, 稱爲瑞徵, 袞卽率百官入賀, 祐甫獨力駁道:“物反常爲妖, ?本捕鼠, 與鼠同乳, 確是反常, 應目爲妖,
却說元擴廓病歿後, 尙有無太尉納哈出, 屢侵遼東。
각설원확곽병몰후 상유무태위납합출 루침요동
나하추 納哈出, Naghachu:중국 원말·명초의 무장. 나하추의 집안은 대대로 요동지방을 정벌하는 데 공이 컸다. 원 말기인 1355년 그는 강남 전투에서 명나라 군대에게 포로로 잡혔다가, 북방으로 돌아가겠
却說諸葛恪劍履上殿, 見過吳主孫亮, 列席?酒, 恪辭不能?. (無非防他下毒。)
각설제갈각검리상전 견과오주손량 열석음주 각사불능음 무비방타하독
劍履上殿:신하가 황제를 알현할 때 누리는 특수한 대우의 일종. 신하가 전각으로 들어가 천자를 알현할 때는 반드시 패검(佩劍)을 풀고 신발을 벗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