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동인>
1930년대 모더니즘 감각의 기법을 보다 직접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박인환·趙鄕·김규동·김경린 등이 주축이 되어 1951년 피난지 부산에서 조직된 <후반기>동인들이었다. 김기림의 제자이기도 했던 김규동은 50년대 모더니즘 시운동이 이론적 근거와 방향을 다음과 같이 설파한 바 있다.
Ⅰ. 서론
西歐社會는 20세기에 접어들어 스스로 이룩한 문명에 대한 회의로 불안에 빠지게 된다. 이 시기에 발생한 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은 주로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국내ㆍ국외적으로 일어난 큰 변동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2차
동인들, 구인회, 해외 문학파 등을 통해 논급되고 있었다. 최유찬, 『문예사조의 이해』, 이룸, 2006, 572~573쪽
서구의 모더니즘을 근간으로 하여 전개된 한국에서의 모더니즘은 크게 두 가지로, 1930년대에 전개되었던 ‘주지주의 운동’과 1940년대 말부터 전개되었던 ‘신시론’ 동인과 ‘후반기’
Ⅱ. 본론
1. 1950년대 시대 개관
1950년대를 논하는데 있어 그 중심에 놓이는 것은 바로 한국전쟁이다. 역사적인 기록으로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휴전 조인을 맺기까지이다. 3년이 넘도록 지속된 이 전쟁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광복 후 불과 5년의 세
미당 서정주를 정점으로 하는 퇴영적․복고적 경향을 띤 소위 전통적 서정이라 일컬어지는 리리시즘이고, 둘째는 후반기동인들에 의해 전개되는 모더니즘이다. 셋째는 두 주류 어느 한편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나름대로 시작활동을 하는 소신주의자들의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2. 전통주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