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계 소설인 『흥부전』은 누가 쓴 것일까? 혹자는 신재효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신재효(申在孝, 1812년 ~ 1884년)는 그간 사람들에게 전해 내려오던 『흥부전』의 이야기들을 수집하여 정리 및 편집을 주도한 인물로 『흥부전』을 직접 쓴 인물은 아니다. 학자들은 『흥부전』의 기원으로 「방이설
Ⅰ. 서론
<흥부전>의 근원설화는 모방담으로 알려져 있다. 모방담은 선한 인물의 우연적 선행과 그에 대한 보답, 악한 인물의 의도적 악행과 나쁜 결과가 골격을 이룬다. 즉, 모방담에서는 ‘선한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선하다는 ‘원인’의 측면을 강조하고, 인간은 선해야 한다는
살펴볼 대중성 높은 고전문학 작품인 ‘흥부전’ 역시 현대에 적절한 계승과 변용을 통해 활용되어진 ‘OSMU’의 대표적인 콘텐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이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변용, 차용되어져 다가오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서 고전문학의 콘텐츠 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겠다.
Ⅰ. 판소리계 고전소설 흥부전
1. 배경
공간적 배경은 형제간의 갈등과 화합이 이루어지는 충청, 전라, 경상 3도의 어름과 경제적 윤리적 모순의 극복을 가능케 해주는 제비국이 설정되고 있다. 시간적 배경은 연대기적 순서에 의한 영원한 시간이 설정되어 있다. 사상적 배경은 전통적 유교사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