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행진>이다. 위 작품에 송창식의 고래사냥 노래가 나와 한참 젊은이들에게 대단한 애창곡으로 불러졌다. 이 작품은 당시 대표적 청년작가였던 최인호가 신문에 가볍게 연재했던 청춘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암울했던 시절, 캠퍼스의 청춘이 맞닥쳤던 이야기가 해학적으로
바보들의 행진》 《병태와 영자》《고래 사냥》 등을 통해 시대적 아픔을 희극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독특한 시나리오 세계를 구축하였다.
저서에는 소설집 《타인의 방》(1973), 《우리들의 시대》(1975), 《내 마음의 풍차》(1975), 《개미의 탑》(1977), 《불새》(1980), 《위대한 유산》(1982), 《가면무도
바보들의 행진>이다. 현재의 영화를 고르지 않고 굳이 1970년대의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현재의 우리들과 1970년대의 우리들의 모습이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는 1970년대와 현재의 ‘시대상과 우리의 관계’가 닮아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닮은 점’에 대해서는 본문에서 1
Ⅱ.강우석을 읽는다
1.감독 연보
강우석(康祐碩) 감독은 1960년 11월10일 생으로 경상북도 경주 출신이다. 그는 영화를 즐겨보시는 어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부터 영화광으로 성장 하였다. 중학교 3학년 시절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을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난 후 감독의 꿈을 키웠으며,
'이라는 칼럼을 연재했다.
이밖에도 군부독재와 급격한 산업화라는 1970년대의 특수한 시대적 상황에서 당시 관심을 끌지 못하던 장르인 시나리오에도 관심을 가져 <바보들의 행진> <병태와 영자> <고래 사냥> 등을 통해 시대적 아픔을 희극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독특한 시나리오 세계를 구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