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의 교량적 역할을 하면서, 스스로는 현재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삼국시대 설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서도 결코 작지 않은 문학사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따라서 <龜兎說話>를 대하는 시각은 전승 상의 한 지점에서 모아진 <龜兎說話>만의 독특한 면모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동반하여야 할 것이
토끼전>은 비록 우화의 형식을 빌었지만 평민의 비판 의식이 가장 날카롭게 표현된 작품으로 보인다. <토끼전>은 說話에서 胎動되어 오랫동안 口碑傳承되어 오다가 판소리를 거쳐 소설화된 작품이다.
그리하여 <토끼전>의 根源說話를 찾고, 이본을 비교하여 系譜를 수립하고, 나아가서는 작품론에 대
<토끼전>은 특히 풍자가 많이 나타나 유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수궁의 신하를 열거하는 장면이나, 자라가 세상에 나오는 부분. 토끼와 자라가 처음 대면하는 부분 등 이런 부분은 실제 읽어보지 못하면 그 원문의 느낌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주제 또한 실제로 읽어보면 다른 것을 발견할 수
Ⅰ. 서론
<토끼전>은 우화양식을 빌어 인간세계의 부조리를 풍자한 작품인 동시에 판소리에서 발전된 것이기 때문에 우화소설이면서 판소리계 소설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지금까지 학계에 소개된 이본만 해도 무려 65종에 이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 또한 근원설화의 탐색에서부터 이본의 발굴
1. 토끼전의 이본 개관
가람본 <별토가>를 중심으로 한 계열
- 창본 : 가람본 <별토가>, 조동일 소장 <별쥬젼> / 소설본 : <듕산망월젼> 및 기타 작품
특징 : 암자라 동침삽화와 우생원삽화의 포함
내용 : 출륙을 앞둔 토끼에게 암자라가 서찰을 보내는 사건, 출륙 후 자라가 소상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