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 어쨌든 한글만 뗀다면, 나는 그러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던 보름 전 첫째 아이와 함께 자려고 침대에 누웠을 때, 불쑥 이런 질문이 튀어나왔다. “아빠, 내가 오늘 책에서 읽었는데, 세 살 버릇이 언제까지 가는 줄 알아?” 나는 속으로 ‘제법이네, 이제 학교 가도 문제 없겠네’
일기(燕行日記)』가 전하고 있으며 이 체험과 관련된 시조 1수도 발견되고 있어 흥미롭다. 이 세 작품의 실체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 봉황성(鳳凰城) 돌아들어 고향 어디메오./ 팔도하(八渡河) 가에 갈잎에 자리 보아/ 삼경(三更)에 겨우 든 잠을 여울 소리에 깨과라.
⒝ 난하(ଽ
1. 머리말
근대성을 갖는 한국 근대문학의 기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어왔다. 임화는 근대화를 서구화로 인식하며 개화기 이후를 근대문학으로 보았고, 이러한 견해는 백철과 조연현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한국 문학의 특수성을 깨닫지 못하고 과거와의 단절적 인식으로 불연속
기획 전시
다발킴 작가전(The Black Passage ‘잠재된 것들의 귀환’)은 포스코미술관의 공모를 통해 선정됨
다발킴 작가전의 장점
기획전답게 모험적인 선택함
다발킴 작가전의 단점
쇼 비즈니스적 요소가 부족
교육적 전시
교육을 목적으로 정보 전달을 위주로 하는 전시
5) 『열하일기』의 표현 방식
『열하일기』의 일기체 부분은 날마다 경험한 일을 기록하였지만 단순한 사건의 기록만으로 되어있는 것이 아니다. 일기체 부분에 자신의 심리 변화도 표현하였고 또 그 변화도 날짜가 지남에 따라 점차 바뀌면서 앞과 뒤가 인과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김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