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의 장난』등을 시적 유산으로 남긴다. 그 이후에도 그의 시들을 모아 여러 책이 출간되면서 그의 시에 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그의 시 세계의 전반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 글은 ‘동무여 이제 나는 바로 보마’ <공자의 생활난>의 구절을 가장 큰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 이는 ‘
2. 김수영의 문학 세계와 변화
김수영의 시세계는 크게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모더니즘적 세계관으로 출발하여 6․25를 거치면서 인간의 삶의 문제와 그에 대응하는 개인적 정서에 초점을 맞춘 시기이며, 둘째는 4․19 기간의 감격과 좌절을 표현한 시기이
-서론-
김수영은 1950년대와1960년대를 통해 활약한 해방 이후의 대표적인 현대시인이다.
그는 한국 현대시의 영역에서 시의 현대성을 가장 적극적이고 날카롭게 탐구한 시인으로 평가돌 수 있다. 그의 초기 시는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아 전통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난해한 성향을 띄었다. 그러나
1950년대의 시문학이 독특한 시대적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한국 전쟁의 발발과 그 영향력이라는 역사적 조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6.25전쟁은 동족상잔의 전쟁이라는 의미에서 그야말로 우리 민족에 있어 커다란 현대사의 비극이었다. ꡒꡐ아아 50년대!ꡑ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모
나라에는 물고기도 살고, 게도 살고, 새우도 살고 조개도 산다. 이들 물의 나라 식구들은 아주 사이좋게 살고 있었다. 그리고 모두 훌륭한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물고기는 헤엄을 잘 쳤다. 지느러미를 너풀거리며 멋진 춤도 추었다. 다리가 많이 달린 게는 걸음이 빨랐다. 모래 위를 쏜살같이 옆걸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