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의 임무에 대해서는 『경국대전』에 “왕명 출납을 관장한다.”고 하였으나, 단순히 기계적인 출납이 아니라 사실상 임금 최측근으로서 국정 전반에 관한 제반 업무를 보좌하는 것이었다. 『승정원일기』에 어떤 내용이 수록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번쇄함을 무릅쓰고 잠시 승정원의 임무를 적
승정원일기>는 국정 전반에 걸친 매일 매일의 일기를 날짜 순으로 망라한 것이기 때문에 가장 자세한 기본사료이며, 일차사료이다. 따라서 당시에도 정책에 참고할 일이 있으면 반드시 <승정원일기>에서 그 전 사례를 찾아보았다. 기본적인 정책수립의 기본자료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실록은 여러 기록
ⅰ. 개관
국사편찬위원회는 민족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일제침략에 의하여 단절된 한국사 자료를 조사·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 역사를 연구·편찬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의 공적인 사료연구 편찬 기관이다. 1946년 3월에 창설된 이래 국사편찬위원회는 『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 등 1,000여
보유하게 되었다. 한편, 2009년 7월 30일에는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7년의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2001년의 직지심체요절과 승정원일기, 그리고 2007년의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조선왕조의궤와 함께 총 7건의 세계기록유산도 보유하게 되었다.
2-1.광해군 일기의 제작과정
◎1623년 이수광 등이 광해군대의 시정기가 대북파에 의해 작성되어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으므로 수정할 것을 제의 → 열악한 재정으로 인하여 곧바로 실행되지 못함.
◎1624년 이괄의 난으로 광해군대의 시정기와 승정원일기의 대부분이 소실되었음.
◎소실로 인한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