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자’를 읽으면서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단어는 ‘불륜’이다.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로맨스 소설을 만들어낸 이 작가의 글 솜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가히 과감한 주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와 유사하게 왜 고전문학에서는 불륜(간
제1장 서론
본 비평의 목적은 나사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e, 1804-1864)의 『주홍글자』(The Scarlet Letter)에서 반복적으로 제시되는 상징들을 살펴봄으로써 이 작품이 갖는 풍부한 상징성을 밝히는 데 있다. 호손은 『주홍글자』에서 17세기 미국 청교도 사회의 비정함과 경직된 신앙을 비판하면서
『주홍글씨』로 우리에게 알려져 왔던 이 소설의 제목이『주홍글자』라는 사실을 새로운 번역본이 출시되고 이 책을 접하고서야 알게 되었다. 그러한 것이 얼마나 중요하냐고 반문 할 수도 있겠지만 정확한 지식을 습득해야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글자는 말을 적는 일정한 부호나
‘주홍글자’ 이 책에 대해서는 미국고전문학의 최고라는 등의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내가 읽고 싶어질 만큼의 관심을 끌진 못했다. 단지 이 책의 내용이 한석규, 이은주 주연의 영화 ‘주홍글씨’와 연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보게 되었다.
17세기 젊고 아름다운 헤스터 프린이라
《주홍글씨 The scarlet letter》는 17세기 Boston을 배경으로 한다. 이 작품은 청교도주의의 인습적 도덕사회에서 애정도 없이 늙은 학자와 결혼한 헤스터 프린이 뉴잉글랜드라는 신세계에서 젊은 목사와 불륜의 관계로 인해 냉혹한 제재를 받으며 살아나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윤리소설이다.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