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행복을 찾기 위해 늘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 말은 즉 살아가고 있는 현재가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현재에 내가 불행하기에 행복을 계속해서 갈망하는 것이다. 책이 말하는 것처럼 현재에 내가 행복하길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행복할 수 있다. 이제는
후반기
<후반기(後半紀)>는 현대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명과 문학적 세계관을 수립하기 위하여 모인 젊음의 그룹이다. 따라서 여하한 기성 관념에 대하여서도 존경을 지불할 수 없는 동시에 오랜 동안 현대시의 영역에 있어서 문제가 되어 왔던 표현상의 제 문제에도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문학
Ⅲ. 영국 풍경화와 독일의 낭만주의 풍경화
1. 영국 풍경화
영국에서 풍경화가 발전하게 된 배경에는 미묘하고 다채로운 영국 기후의 영향이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뀌고, 순간순간 변하는 영국의 날씨는 영국 화가들에게 있어 의미 있는 그림의 대상이 되었다. 왜냐하면, 영국에서의 풍경을
81. 즐거운 편지
<즐거운 편지>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 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1) 발표: 1945. 12월.
2) 시인소개: 충청 북도 보은 출생. 시 <목욕간>을 《조선 문학》 11호에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 《낭만》, 《시인 부락》 동인으로 참가. 해방 이듬해에 <조선 문학가 동맹>에 참가해 활동을 하면서 《에쎄닌 시집》, 《병든 서울》을 냄.
3) 해설: 72행에 달하는 이렇게 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