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즐거운 편지
<즐거운 편지>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 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참고
* 초현실주의
앙드레 브르통에 의하여 주도적으로 제창되기 시작한 예술상의 광범위한 개혁 운동이다. 이 초현실주의라는 용어는 아폴리네르(G. Apollinaire)가 만들어낸 것이며, 이 운동은 1918년부터 1939년 사이에 가장 위세를 떨쳤다. 이 초현실주의는 1916년 스위스의 쮜리히에서 루마니아 시
▶ 한용운에 대해
(1879-1944) 본명 정옥(貞玉). 호는 만해(卍海). 용운(龍雲)은 법호(法號). 충남 홍성 출생.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발간하며 등단. 한말에 의병운동을 했으며, 3·1 운동 당시 33인 중의 주동자로 피검되어 3년간 투옥. 승려, 급진적 불교개혁론자, 독립 지사.
그는 당시의 퇴폐적인 사
시집 『아사녀』를 간행한 이후 1964년에는 이른바 63사태를 계기로 현실적이며 참여지향적인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 1965년 그는 한일협정 비준반대 문인서명운동에 차여하여 실천적으로 활동하며, 「3월」, 「발」등의 작품을 발표하여 동학혁명, 419혁명과 현실을 대비하는 의식을 보인다.
1967년 『52인
등을 담은, 첫 시집 『아사녀』를 간행하고, 1967년 『52인시집』에 ‘껍데기는 가라’, ‘3월’ ‘원추리’등 7편의 시를 실었다. 또한 같은 해 동학혁명을 현재화(顯在化)하는 서사시 ‘금강’을 발표한다. 그리고 분단 극복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생산하고 1969년 4월 17일 간암으로 영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