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황려(黃驪:驪興). 자 춘경(春卿). 호 백운거사(白雲居士)·지헌(止軒)·삼혹호선생(三酷好先生). 초명 인저(仁氐). 시호 문순(文順). 1189년(명종 19) 사마시(司馬試), 이듬해 문과에 급제, 1199년(신종 2) 전주사록(全州司錄)이 되고 1202년(신종 5) 병마녹사 겸 수제(兵馬錄事兼修製)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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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며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천문학자를 꼽으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소위 ‘조선의 코페르니쿠스’라고 불리는 홍대용을 꼽을 것이다. 그런데 그보다 앞서 지전(地轉)을 주장하고 무한 우주 개념을 제시한 학자가 있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은 듯하다. 심지어
說冀州刺史姓麴名稜, 上都人也。
각설기주자사성국명릉 상도인야
각설하고 기주자사는 성이 국이며 이름은 릉이며 상도 사람이었다.
其人果敢, 少有大志, 與本州總管羅藝二人堅守其城, 不肯臣魏, 猶秉隋之正朔 正朔 [zhēngshuò]:1) 정삭 2) 정월 초하루 3) 옛날, 제왕이 나라를 세운 뒤 새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