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효의 사상
한반도에 대승불교로서 불교사상이 전파되어지기 전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에서는 대승불교 안에서도 두 가지 서로 다른 사상이 대립하게 된다. 중관과 유식이 그것이다.
먼저‘중관(中觀)’사상은, ‘中觀’이 의미하듯 만물 일체를 존재의 자성(自性)을 부정하는‘공(空)’으로 보
中觀)과 유식(唯識)의 통합을 과제로 하였고 원효에 의해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되었다.
중관과 유식의 대립은 교종 안의 성상(性相) 2종의 대립이고, 따라서 전적으로 이론적 문제에 속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교종과 선종의 대립은 이론 체계와 실천 방법간의 문제이다. 고려 불교는 이론과 실
中觀論)』과『십이문론(十二門論)』 및 제바의 『백론(百論)』을 말하는데, 주로 반야공사상(般若空思想)의 천명에 주력하는 종파가 삼론종이다. 한국철학사연구회,『한국철학사상사』, 한솔 아케데미 231, 1997, p61
고구려에서 주로 연구된 것은 삼론종 계통의 불교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기록에서
中觀論)』과 『십이문론(十二門論)』 및 제바(提婆)의 『백론(百論)』을 말하는데, 주로 반야공사상(般若空思想)의 천명에 주력하는 종파가 삼론종이다. 고구려의 학승들은 승랑 이래로 삼론학을 주로 연구하였는데, 고구려 불교는 삼론종과 직결될 정도로 두드러진 특성을 지닌 것이었다. 따라서 우리
中觀)과 유식(唯識)의 통합을 과제로 하였고 원효에 의해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되었다.
중관과 유식의 대립은 교종 안의 성상(性相) 2종의 대립이고, 따라서 전적으로 이론적 문제에 속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교종과 선종의 대립은 이론 체계와 실천 방법간의 문제이다. 고려 불교는 이론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