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동양의 국가관
1. 도·유·법 삼가의 세계관의 차이
유한하지만 최량의 것으로 믿고 의지하는 우주에 대해 중국 철학의 각파들은 대체로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인간을 보는 인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세간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설계도를 내놓고 있다.
사그라듦의 애달픔
사그라드는 것은 애달프다. 사람도, 자연도 나름의 젊음을 다하고 내리막의 뒤안길로 들어선 모습은 그렇다. ‘잘 나가던’ 화려한 시절 뒤에 웅크리고 숨은 모습은 생명의 물기가 빠진 메마른 몸과 함께 과거의 영화를 회상하는 젖은 눈망울일 게다. 세상만사가 모두 그렇다.
미
佛國土)’, ‘호국불교(護國佛敎)’의 세 가지를 말한다. 위와 같음, 53p.
‘원융(圓融)’이란 원만하여 막힘이 없는 것이며, ‘회통(回通)’이란 대립과 갈등이 놓은 차원에서 해소된 하나(通)로의 만남(會)을 말한다. 따라서 원융회통이란 서로 다른 것을 하나로 소통시키고 보다 큰 차원에서 통섭(通攝)
佛國土] : 부처님이 계시는 국토 또는 부처님이 교화하는 국토.
사상이 뿌리내리게 되었다.
둘째, 선종 선종 禪宗 : 참선으로 자신의 본성을 구명하여 깨달음의 묘경(妙境)을 터득하고, 부처의 깨달음을 교설(敎說) 외에 이심전심으로 중생의 마음에 전하는 것을 종지(宗旨)로 하는 종파. 중국 양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