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파 [吳派, Wu school]
오파는 15세기 후반과 16세기 초반에 활약해던 명대(明代)의 회화 유파 중 하나이다.
명대에는 크게 궁정회화, 직업화가를 주도한 절파(浙派), 문인화가를 주도한 오파(吳派)를 중심으로 화풍이 형성되었다. 오파는 문인화가들로서 자신들의 문인화(文人畵)를 통해 각자의 표현양식
그림에 사용했다. 그의 화계(畵系)를 우산파(虞山派)라 부르는데, 형식화한 오파(吳派)의 남화(南畵)에 대하여 청신한 화풍을 전개하였다.청나라 중기 이후, 관학화(官學化)3)된 오파의 남화에 반대하는 화가의 대다수가 그의 계통에서 나왔다는 사실에 비추어, 그림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吳派는 이러한 배경에서 이룩된 화파로 당시의 대표적인 문인화가였던 심주沈周(1427~1509)로부터 시작되었고 그가 태어나고 활동한 소주의 옛 지명인 ‘오’를 따라 오파라고 하였다.
1)『중국회화 감상』-박은화 엮음, p159~160
심주(沈周)
심주(沈周; 1427~1509)는 자가 계남(啓南)으로, 사람들은 그를 석전(
吳派가 일어나면서 문인화기들의 도전을 받았다.
직업화가들의 양식은 끊임없이 비판을 받았는데 그중 동기창의 비평이 가장 신랄했다. 그는 직업화가들의 양식에는 두 가지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첫째는 필법이 지나치게 표현적이고 미묘한 함축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후기 화가들의 작품은
吳派)의 정통적 남종화(南宗畵)를 이어받아 청조 화단에 큰 영향을 미친 청나라 초기의 6거장에 대한 약칭에 지나지 않는다. 왕시민 ·왕감과 그 밖의 두 왕및 오운 사이에는 시대적인 격차가 있고, 4왕과 오역은 산수, 운수평은 화조화를 전문으로 하였다. 오운을 제외한 사왕은 명나라 말기의 동기창(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