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物篇)>에서 “소설을 꾸며 높은 명성과 아름다운 명예를 구한다 飾小說 以干縣令(≪莊子≫ 雜篇 外物)
⇒ ‘소설’은 상대방의 환심을 사려는 의도 아래 꾸며진 재담의 의미이고, 허튼 수작이나 자질구레한 이야기 따위의 잡문을 포함한다.
”라고 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규보(李奎報)의
外物)의 작용으로, 마음에서 ‘일어나다’는 측면에서 몇 가지 예를 살펴보자.
며칠 전, 맥주를 마시고 싶은 생각에 집근처의 술집을 찾았다. 머릿속이 뒤엉키고 만사가 귀찮게 느껴질 때면 가끔 혼자 가던 집이다. 그 술집은 주인의 젊은 아들이 써빙을 보는 집이다. 그래서인지 대체로 젊은 층이 즐기
外物篇)과 순자정명편(荀子正名篇)의 소설개념을 이어받은 것이지만, 그것에 비하여 소설의 허구성 통속성 단편성 효용성 등을 미흡하게나마 언급한 점은 매우 커다란 발전이라 할 수 있다.
2. 양한 소설의 특징
첫째, 작자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작품이 대부분이다. 이것은 이미 오래전에 유실된
外物})
자하(子夏)가 말하기를, "비록 소도라 할지라도 반드시 볼만한 것이 있지만 원대하게 나아감에 막힘이 있게 될까 염려하여 군자는 〔이를〕 하지 않는다." 子夏曰: 雖小道, 必有可觀者焉, 致遠恐泥. 是以君子弗爲也. ({論語 子張})
그러므로 지혜 있는 자는 도를 논할 따름이니, 소가진설(小家珍說)
外物編〉에 "대체로 작은 낚싯대로 개울에서 붕어새끼나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큰 고기를 낚기 어렵다. 이와 마찬가지로 ‘소설’을 꾸며서 그걸 가지고 현(縣), 수령의 마음에 들려 하는 자는 크게 되기 어렵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소설(小說)은 오늘날의 소설이라는 문장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