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동북 공정 프로젝트는 중국 국경 안에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고구려사를 비롯하여 고조선사, 발해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한민족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정해 중국의 변방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음모라고 볼 수 있다. 미국 내 한국 전(前)근대
中心으로
1945년 해방 이후 학계에서는 만주지역 한국 독립운동의 내용과 의미를 조명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그 동안 남북 분단과 이념대립으로 말미암아 중국과는 일체의 교류가 단절된 속에서 현지답사와 중국측 자료가 배제된 체 일방적인 접근만이 시도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초
그 중에서도 “만드는 모임”이 주축이 되어 저술한 “새 역사교과서”(아래에서는 이 단체가 만든 역사교과서를 이렇게 줄여서 부르겠다)는 패전전의 皇國史觀과 거의 유사하거나 그것보다도 더욱 지독한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다. 황국사관은 단순한 역사이론이 아니라 100여 년 전에 일본이 한국을
Ⅰ. 서론
이규보(李奎報, 1168~1241)는 고려 의종 24년(1170) 문신에게 반기를 든 무신들에 의해 일어난 무신난으로 인해 무인이 정권을 장악하게 되면서 문벌 귀족의 해체, 지방의 중소지주 계층의 부상, 민중의 역량과 의식의 성장 등 고려 전기와는 다른 변혁의 양상을 보였던 시대를 살아갔던 문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