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메이지헌법에 의거해 일본의 통수권자로서, 군사적 최고지도자로서 절대적 권력자이자 일종의 종교적 대상으로서의 현인신(現人神)으로 숭배되었던 일본의 대원수(大元帥) 히로히토 천황에 대한 전쟁 책임자로서의 처벌 및 나아가 천황제 존속 여부의 문제는 패전 전후의 일본 지배층에게
Ⅰ. 일본문학과 겐지 모노가타리(겐지이야기, 원씨물어)
中古시대의 시작인 헤이안 천도 이후 약 100년간은 일본에서 흔히 `국풍암흑(國風暗黑)`의 시기로 얘기되듯이 대륙문화가 존중되고 한시문이 성행하였다. 그러다가 견당사의 폐지로 대표되는 대륙과의 단절이 고착화되면서, 차츰 일본 고유의
Ⅰ. 일본문학과 전후문학
1945년 일본의 패전으로 전쟁이 끝나자 전쟁 중 무언의 저항을 하던 나가이 가후, 시가 나오야 등 대가들이 창작활동을 시작했고 무뢰파(無賴派)라 불리던 사카구치 안고[坂口安吾], 다자이 오사무 등은 기성질서로부터의 탈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또 전쟁 전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 일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 1536-1598)가, 전국 제패를 눈앞에 두고 부하에게 피살된 오다 노부나가(직전신장: 1534-1582)의 뒤를 이어서, 전국을 장악하였다. 1587년 규슈(구주) 지역을 장악하고, 1590년에는 간토(관동) 지역을 제압함으로써 백여년간 지속된 전국 통일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