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품문(小品文)으로서의 척독산문
-기존의 조선사회는 중세문화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성리학적 가치)를 담고 있는 고문(古文)을 중시하는 분위기
-> 진한(秦漢) 시대의 산문을 모방하는 의고문(擬古文)이 성행
-> 산문이 국가나 사회, 학문 등‘크고 높은 것’을 위해 복무
-> 숭경존성(
1. 소품문(小品文)으로서의 척독산문
1.1. 조선후기 소품문(小品文)의 유행
조선후기는 산문(散文) 문체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온 시기였다. 기존의 조선사회는 중세문화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인 성리학적 가치를 담고 있는 고문(古文)을 중시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조선 중기 이후 당송고문(唐
Ⅰ. 서론
1. 주제 선정 이유 및 연구 목적
<고전산문연구> 수업과 관련하여 고전산문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안대회의 『고전산문산책』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허균(許筠), 이옥(李鈺), 김려(金鑢) 등 많은 산문작가들 중에 정약용(丁若鏞)이 속해있었는데, 정약용은 흔히 ‘사상가’나 ‘한
小品文)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독창적인 문체를 이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암의 상대론적 태도를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상기(象記)>의 한 부분을 보자.
아아! 세간의 사물 가운데 겨우 털끝같이 미세한 것이라 할지라도 하늘을 일컫지 않음이 없으나, 하늘이 어찌 일찍이 일일이 이름을 지었겠는가
小品文)은 짧은 글로 글쓴이의 성향을 잘 나타내는 산문인데, 문체에 있어서는 고문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주제와 소재, 풍격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암 박지원은 고문의 전범에 그대로 얽매여 새로운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을 비판적으로 보아 그것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글을 써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