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최한기(崔漢綺)의 사승(師承)관계의 단절과 연속
최한기사상을 조선사상사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규정지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그 사상의 단절적 측면이다. 이 단절적 측면은 그의 사승관계에서 더욱 뚜렷이 부각되고 있다. 사승관계의 단절이 곧 그의 사상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
애니미즘(animism)
무생물계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세계관. 물신숭배(物神崇拜)·영혼신앙(靈魂信仰) 또는 만유정령설(萬有 精靈說)이라고도 번역되는 애니미즘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아니마(영혼)에서 나온 말이다. 영국의 인류학 자 E.B.타일러가 《원시문화》(1871)에서 이 말을 처음 사용하였는데, 애
崔漢綺), 김정호(金正浩), 최성환(崔瑆煥)등의 중인과의 교우관계가 각별했으며, 서유구(徐有榘)·유비(有棐)형제와도 교류가 있었다. 최한기(崔漢綺, 1803~1877)는 서구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와 통상개방론을 주장한 인물로, 조선의 개화정책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외국과의 대등한 교류를
최한기의 생애
혜강 최한기(惠岡崔漢綺:1803~1877)는 실학사상이 개화사상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살았다. 서얼 출신인 이규경과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와 사귀었다는 사실정도가
알려져 있을 뿐이다. 최한기의 15대조상은 세조 때에 영의정을 지낸 최항(崔恒)이라
고 하는데, 그 이후에는 거의 몰락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