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人)은 존재한다. 성인과 우인, 한유(韓愈)의 신랄한 비판에도 나는 내가 우인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없었다. 스무 여 살의 어린나이에도 세상을 살아봤다는 헛된 자존심이 존재하는지 때로 나는 너무도 꽉 막힌 생각을 고수해왔다. 마치 누군가를 스승에게 하듯 우러르거나, 본받으면 내가 없
인해 자만에 빠져 진정한 道를 탐구하지 못하면 愚人으로 빠져들기에 더욱 쉽다는 것을 알고 있는 현대인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과연 진정한 배움과 진정한 스승이란 무엇인가? 韓愈의 師說을 읽고,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스스로의 모습을 반성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愚人物之異者 氣爲之也 非元亨利貞之本然也’ -상게서,「天命圖說」
고 한 바, 즉 理의 보편성을 말하였고, 性이란 곧 理가 人物속에 갖추어진 바이다. 그러나 聖人과 愚人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氣에 의한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퇴계는 人物性을 동일한 것으로 보았다고 볼 수 있다. 즉 “임금과 신
愚人之所以爲愚는 其皆出於此乎인저.
아! 스승의 도가 전하지 않음이 오래 되었으니 사람이 의혹됨이 없고자 함이 어렵도다. 옛날의 성인은 그 남보다 뛰어남이 멀되 오히려 스승을 좇아서 물었거늘 지금의 무리들은 그 성인보다 아래로 떨어짐이 역시 멀되 스승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하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