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 소설도 서구처럼 대중성과 낭만성을 동시에 공유하면서 발생한다. 우리 것은 서구와는 달리 빼앗긴 자로서의 독립 상실 시대를 배경으로 쓰여진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독자에 대한 역사의 계몽성, 일제 탄압하에서의 현실비판 불가능으로 인한 현실도피의 수단으로 역사 소설이 쓰여진
Ⅰ. 序論 - 時代槪觀 및 硏究 目的
1930년대 한반도는 만주사변(1931), 중일전쟁(1937), 태평양 전쟁(1941)으로 확산되는 일제 군국주의 하에서 문화적 自由가 유린되고 식민지 모순이 고착화되면서 일제의 대륙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병참기지가 되고 있었다. 세계적으로도 1933년 경제 대공황과 파시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