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한국사상사 수업에서 한국 사상가의 평전을 쓰라는 과제를 받고서 차차 하리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나는 도서관에 가서 한국 사상사를 다룬 책 중 몇 권을 뽑아들게 되었다. 기왕에 서가 앞에 섰고 이제 조금씩 과제준비를 해야 했으며, 그러려면 먼저 어떤 사상가를 선정
敎判論, 특히 頓敎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즉 지엄이 시도하고, 法藏이 체계화한 五敎判을 그대로 계승하지 않고 비판한 혜원과 다시 혜원을 비판하면서도 오히려 그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징관과의 돈교논쟁을 고찰하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법장의 직제자인 혜원이 법장의 五敎
敎判論, 특히 頓敎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즉 지엄이 시도하고, 法藏이 체계화한 五敎判을 그대로 계승하지 않고 비판한 혜원과 다시 혜원을 비판하면서도 오히려 그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징관과의 돈교논쟁을 고찰하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법장의 직제자인 혜원이 법장의 五敎
불교사상의 이해
1. 머리말
본 장에서는 불교의 사상적 방법에 기본을 두고 각 지역 독자의 불교 사상체계를 서술하여, 불교사상의 흐름을 이해하는 길잡이를 제공하고자 한다. 불교는 명상체험을 통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는 만큼 실천을 중시하는 사상체계로 발전하였다.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