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한국사상사 수업에서 한국 사상가의 평전을 쓰라는 과제를 받고서 차차 하리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나는 도서관에 가서 한국 사상사를 다룬 책 중 몇 권을 뽑아들게 되었다. 기왕에 서가 앞에 섰고 이제 조금씩 과제준비를 해야 했으며, 그러려면 먼저 어떤 사상가를 선정
普覺國師) 일연(一然)이 신라·고구려·백제 3국의 유사(遺事)를 모아서 지은 역사서(歷史書). 5권 2책. 인본(印本). 편찬연대는 미상이나, 조선시대인 1281(충렬왕 7)∼83년(충렬왕 9) 사이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현재까지 고려시대의 각본(刻本)은 발견되지 않았고, 완본으로는 1512년(중종 7) 경주부사 이계
Ⅰ. 머리말
삼국유사는 고려후기에 만들어진 역사서로서 한국고대사나 불교사를 체계화하는데 대단히 유용하다. 삼국유사는 고려시대 후기의 고승 일연이 편찬한 사서이다. 고려 충렬왕(忠烈王) 때의 명승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一然:1266∼89)이 신라·고구려·백제 3국의 유사(遺事)를 모아서 지은
普覺國師) 일연(一然:1206∼89)이 신라·고구려·백제 3국의 유사(遺事)를 모아서 지은 역사서이다. ‘기이편’ 중 고조선부터 위만조선까지의 기사가 고조선에 대한 내용이다. 삼국유사 ‘기이편’ 중 고조선의 내용을 살펴보겠다.
『위서』에 이런 말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단군왕검이 계
1.삼국유사란?
고려 충렬왕(忠烈王) 때의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一然:1206∼89)이 신라·고구려·백제 3국의 유사(遺事)를 모아서 지은 역사서.
1-2.일연스님
일연스님(1206~1289)은 장산군(지금의 경산)에서 태어났다. 본래 법명은 견명이었고, 일연은 나중에 바꾼 것이다.
1281년 운문사에 머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