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良’으로 되어 있다. 즉 ‘月良’을 필자는 ‘
랑‘으로 해석하여 거격(擧格)으로 보고 현용하는 ’너랑 나랑 같이 가자‘의 ’랑‘의 원형으로 보고자 한다. 이 거격 ’랑‘이 사용되던 향가시대는 아직 공동격접미사 ‘와, 과’가 발달하기 이전이었으며, 거격이 공동격을 비롯하여 처격과
아득한 옛날에는 오늘의 韓半島(한반도)와 滿洲(만주)에 걸친 넓은 지역에 여러 언어들이 널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행히도 이들은 거의 아무런 기억도 남기지 않고 소멸하여 자세한 것은 알 길이 없다. 다만 옛 史書(사서)에 토막 기록들이 더러 전하여 이 언어들의 모습을 어렴풋이 엿볼 수 있을
어문학적 방법으로 즉, 문제가 되는 향찰, 한자의 사용법을 알아보면서 또한 문학적인 관점을 두루 수용하여 「처용가」를 다시 한 번 살펴보기로 한다.
2. 처용가 향찰 분석
[원문]
東京明期月良
夜入伊遊行如可
入良沙寢矣見昆
脚烏伊四是良羅
二 隱吾下於叱古
二 隱誰支下焉古
本矣吾下是如馬於隱
1. 구결(口訣)
(1) ‘구결’의 정의
한문을 읽을 때 한문의 단어 또는 구절 사이에 들어가는 우리말
(2) ‘구결’의 내용
구결은 ‘토(吐)’라고도 한다. 예컨대 “國之語音이 異乎中國야 與文字로 不相流通”(훈민정음)에 쓰인 ‘이·야·로·’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조사이거나 ‘하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