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고려시대 시조 배열부전 작품분석
昨過永明寺 어제 영명사를 지나다가
暫登浮碧樓 잠시 부벽루에 올랐네.
城鞏月一片 성은 텅 빈 채로 달 한 조각 떠 있고
石老雲千秋 오래된 조천석 위에 천 년의 구름 흐르네.
麟馬去不汳 기린마는 떠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데,
天孫何處遊 천손은 지금 어
其三
고인(古人)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 못 뵈
고인을 못 봐도 녀던 길 알페 잇네
녀던 길 알페 잇거든 아니 녀고 엇뎔고
고인이 성현을 지칭한다는 것은 우리들 모두 잘 안다. 그러므로 배운다는 것은 성현이 가던 길을 그대로 본받아 따르는 것이다. 진리는 내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발견
구곡가(高山九曲歌)>
1) 생애
율곡(栗谷) 이이(李珥)(1536~1584는 강원도 강릉 북평 마을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숙헌(俶獻), 호는 율곡(栗谷)ㆍ석담(石潭),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사헌부 감찰을 지낸 이원수(李元秀)와 사임당 신씨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이는 조선 중기의 학
구곡가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1, 3연에서 벗을 기다리며 그 곳을 알리려 하는 등 희망적 모습을 보였으나 9, 10연으로 가서는 그 희망이 사라지며 10연 종장의 ‘遊人(유인)은 오지 아니고 볼 것 업다 더라.’를 위의 맥락으로 해석하면 자신과 함께 즐길 것을 권해도 오지 않는 사람
구곡가>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제반 배경 사항들과 작품의 구조 분석을 통한 의미 해석을 한 후 두 작품을 대비하여 고찰해 본다.
II. 본론
1. 퇴계 이황, <도산십이곡>
(1) 퇴계 이황의 생애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연산군 7년)~1570년(선조 3))은 조선 성리학의 기초를 세운 인물로, 경상북도 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