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소설은 통칭 연암소설燕巖小說이라고 한다. 박지원의 사상의 기본은 이용후생학利用厚生學이라 할 수 있는데, 그에 맞게 상공업 진흥과 상품 유통에 관심을 가지고 각각의 저술마다 이러한 사상을 반영하였다. 이는 당시의 세계에 대한 과학적 인식을 기반으로 하여 실학사상으로, 그리고 화이
1752년(영조 28) 전주이씨(全州李氏) 보천(輔天)의 딸과 혼인하면서 《맹자》를 중심으로 학문에 정진하게 되었으며, 특히 보천의 아우 양천(亮天)에게서는 사마천(司馬遷)의 《사기 史記》를 비롯하여 주로 역사서적을 교훈받아 문장 쓰는 법을 터득하고 많은 논설을 습작하였다.
수년간의 학업에서
1. 動物譚
(1). 동물의 유래
매미가 된 아내
옛날에 과거를 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선비가 있었다. 그러나 집이 매우 가난하여, 아내가 매일 피를 뽑아다 말려서 찧어 먹곤 하였다. 어느 날, 아내가 피를 뽑아다가 멍석에 말려 놓고 또 다시 피를 뽑으러 나간 사이에 소나기가 내려 멍석에 널어놓은
草稿) ③ 시작(하다) ④ 최초(로 시작하다)
비루한 내가 역사와 야사를 몇 년간 섭렵하나 스스로 어리석음이 부끄러워 감히 역사를 논의하지 못하고 단지 앞 몇 년전에 청사통속연의 100회를 장난으로 완성해 중국안 군자가 비루함을 꺼리지 않고 끌어들여 원나라와 명나라의 연의를 편착을 부탁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