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2월 16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출생 3남 4녀 중 막내로 당시 부친은 황해도에서 피난 온 후 교사를 거쳐 공무원으로 재직하였다. 1965년 서해안 간척사업에 실패한 부친이 유랑 후 경기도 시흥군 소하리(현 광명시 소하동)에 정착하여, 이사하게 되었다. 급속한 산업화에 밀린 철거민, 수해 이재
版畵〉 등 다수가 전해진다. 이 시대에 간행된 예수시왕경판화·화엄경판화 등은 고려의 대장경 제작에 따른 뛰어난 기술축적에서 이룩된 것으로 고려 불화 및 일반 회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유교사회인 조선시대로 오면서 판화제작이 더욱 다양해졌지만 역시 불교판화는 17세
版畵)에서부터 제4폭의 앞부분이 결실되어 현재는 제2도에서 제5도까지 4폭이 남아 있는데 모두 상운(祥雲)이 감싸고 있는 수려한 산수를 배경으로 불도(佛道)의 수행과 비법을 전수하는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다. 산이나 바위 등의 지형, 구름과 강물, 각종 나무들의 다양한 모습, 건물, 인물 등의 요소들
版畵,폭풍의 언덕,나리 나리 개나리등이 있다.
1) 부모의 상실과 자기연민
기형도의 시에서 유년 시절은 대체로 부모의 부재에 따른 결핍과 상실의 정서로 점철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면서 어머니가 아버지의 역할까지 떠맡게 되었고 부모의 존재는 유년 시절의 기형도에게
동지의 밤이면 어머니는 내 머리를 당신 무릎에 뉘고 무딘 칼끝으로 시퍼런 무를 깍아주시곤 하였다. 어머니 무서워요 저 울음 소리, 어머니조차 무서워요, 얘야, 그것은 네 속에서 울리는 소리란다. 네가 크면 너는 이 겨울을 그리워하기 위해 더 큰 소리로 울어야 한다.
- <바람의 집-겨울 版畵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