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구급방 언해(救急方 諺解)>는 현전본으로는 언제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대체로 세조 12년 1466년 6월 이전에 책이 편찬ㆍ간행되었음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문헌은 현재 국내에는 완질(完帙)이 없고 일본에만 상하 2책 1질이 전해지고 있으며, 15세기 중반이라는 비교적 이
아득한 옛날에는 오늘의 韓半島(한반도)와 滿洲(만주)에 걸친 넓은 지역에 여러 언어들이 널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행히도 이들은 거의 아무런 기억도 남기지 않고 소멸하여 자세한 것은 알 길이 없다. 다만 옛 史書(사서)에 토막 기록들이 더러 전하여 이 언어들의 모습을 어렴풋이 엿볼 수 있을
(1)약전
자는 덕회(德晦), 호는 여헌(旅軒)이다.
고려 상장군 금용(金用)의 후손이며 덕녕부윤(德寧府尹) 안세(安世)의 8대손으로 증 이조판서 열의 아들로 명종 9년(1554)에 인동 남산에서 태어났다.
7세때 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8세 때 부친을 잃고 11세때 학자인 신당 정붕의 아들 정각(鄭慤)이 보고 "